• 최종편집 : 2020.1.21 화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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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정의선 부회장 "인류의 진보"…지상 벗어나 하늘로

 


"인류를 위한 진보다."

지난해와 달랐다. 올해 국제가전전시회(CES 2020)에 참석한 현대자동차그룹은 혁신적이다. 자율주행 시스템 등 단순 기술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하늘과 지상,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미래사회를 구상했다.

그래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고 말했다.

◇ 미래도시 그려낸 현대차 "하늘에서 땅까지 스마트하게"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CES 2020 미디어 콘퍼런스를 가진 현대차는 하늘을 나는 개인 비행체(PAV)와 환승장(Hub), 편의시설을 갖춘 지상 이동체(PBV)가 호환·이동하는 미래도시 계획을 내놨다.

먼 거리를 하늘로 날아와 수직 착륙한 후 카페, 병원 등 맞춤형 시설이 들어선 이동수단(모빌리티)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미래 도시를 글로벌 전자 기업이 아닌 현대차그룹이 그려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개인용 비행체(PAV) 등 개별적으로 쌓은 기술을 '미래'라는 그릇에 하나로 녹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단순한 플라잉카가 아니다. 드론처럼 프로펠러를 장착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기기반의 개인용 비행체다. 현대차는 플라잉카와 구별하고자 이를 Personal Air Vehicle 이른바 개인용 비행체(PAV)로 명명했다.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 항공 모빌리티)은 도심항공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체와 항법, 이착륙이 가능한 인프라, 충전기술이 모두 포함된다. PAV는 이를 구현하는 핵심 기체다.

다만 여기서의 개인(Personal)은 개인 소유가 아닌 소규모 승객이 이용 가능하다는 뜻으로 봐야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기업이 있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개인비행을 이용하는 식이다. 누구나 이용 가능한 '비행의 민주화'다.

상용화 시점은 예단하기 어려우나 기술기반은 이미 갖춰졌다. 현대차는 우버와 파트너십을 맺고 PAV 콘셉트 'S-A1'을 CES 2020에서 공개한다. 전기 추진 방식의 수직 이·착륙 기체로 조종사 포함 5명이 탑승할 수 있다.

내연기관인 헬리콥터와 달리 전기 로터를 단 프로펠러를 여러 개 탑재해 하나가 오작동해도 비행 통제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낙하산 전개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업계는 UAM 시범서비스가 2023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식은 제한된 도심지에서 공항을 가는 정도다. 일종의 테스트로 상용화는 기술·제도 기반이 갖춰지는 2030년 이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항공연구개발 총책임자에서 현대차로 영입된 신재원 부사장은 "20년 내 1조5000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통·문화 경계 허문 新비전…정의선 부회장 "진보다"

 

 

 

 


현대차가 그린 미래도시의 또 다른 축은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와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다.

도심 하늘에서 지상 이동까지 전 과정을 한 단계 진화된 라이프 스타일에 담아냈다. 비행체가 착륙지인 허브에 도착하면 개인 필요에 맞춘 지상이동 수단 PBV로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식이다.

이때 허브는 이·착륙장과 함께 문화 복합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승객 필요에 따라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현된 PBV(Purpose Built Vehicle)가 있어야 가능하다. PBV는 지상이동 수단이면서 공연장과 전시장, 영화관, 사무공간 등 용도로 제작된다.

도심 운행을 마친 PBV가 Hub 도킹 스테이션과 결합하면 병원과 영화관 등으로 다시 활용하는 식이다. 어떤 PBV가 몇대 결합하느냐에 따라 공간을 계속 새롭게 재창조할 수 있다.

지상 교통체증에서 벗어난 이동 혁신은 물론 기존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섰다. 도시와 인류의 진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도시와 인류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깊이 생각했다"며 "UAM과 PBV, Hub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끊김없는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은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 나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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