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과 ‘gogo’를 활용한 위트있는 광고로 화제

대한항공이 지난 12월 29일 새해를 맞아 새해 인사 광고를 공개했다. 

매년 대한항공이 공개하는 새해 인사 광고는 15초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의 기억에 남는 독보적인 광고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최근 공개된 광고는 새해인 2020년의 ‘2020’이라는 숫자를 활용해 ‘gogo’라는 문구를 만들어내는 광고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이끌고 있다. 

대한항공이 공개한 2020 새해 인사 광고/ 대한항공 유튜브

또한 ‘gogo’라는 문구 뒤로 해가 떠오르는 배경 그리고, 음악과 함께 전달되는 “기대해, 너의 가장 빛나는 날은 이제 시작이니까”라는 메시지는 새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는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go’에 담긴 의미가 단순히 ‘가다’뿐만이 아니라, ‘시작하다’,‘나아가다’ 등의 뜻도 함께 가지고 있어 2020년 새해에는 (원하는 목표를 향해)‘나아가자!’ 등의 희망적 메시지와 (대한항공과 함께)‘떠나자!’라는 표현 모두를 센스있게 전달했다. 

지난 2019년 1월 대한항공이 공개한 2019 새해 인사 광고/ 대한항공 유튜브

한편, 지난 2019년 새해 인사 광고에는 어린아이의 환한 웃음과 황금빛 일출 장면을 배경으로 비상하는 대한항공 항공기를 보여줌으로써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띠인 기해년 한 해 동안 고객과 국민이 더욱 더 풍요로워졌으면 하는 바람을 광고에 담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올림’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고객을 대하는 대한항공의 겸손한 태도와 항공사로서의 정체성 모두를 나타내는 참신한 광고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 2018년 새해 인사 광고에는 ‘새해’를 영문으로 치면 나오는 ‘to go’를 활용해 ‘새해에는 (대한항공과 함께) 떠나자’라는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위트있게 전달한 광고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새해 광고는 시기적 특성상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광고로 분류된다. 과연 대한항공의 새해 인사 광고가 2020년에도 효자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의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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