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보다 20배 빠른 ‘진짜 5G’가 온다

지난 4월 5일, 삼성전자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가 5G 시대의 막을 열었다. 기존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전송 속도, 초저지연, 초연결성이 특징인 5G 이동통신은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영상통화도 선명한 4K 화질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축구선수 손흥민이 출연한 SKT 5G 광고화면 캡쳐 / SK텔레콤 공식 유튜브

한편, 지난 한 해 5G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았다. 기지국이 수도권과 대도시에 편중되어 있으며, 실내에서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현재의 5G 네트워크가 3.5GHz 대역과 NSA(비단독모드)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NSA 방식은 LTE 코어망에 5G 기지국을 연결한 형태로, 도심에서는 5G로 통신속도를 높이지만 부족한 커버리지는 LTE로 보완한다.

이에 이동통신 3사는 2020년 초고주파 28GHz 대역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SA(단독모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5G SA 기지국이 상용화되면 NSA 방식에 비해 데이터 처리 효율성이 3배 이상 증가하며, 사용자는 LTE보다 20배 빠른 ‘진짜 5G’를 경험할 수 있다.

나아가 내년에는 5G 스마트폰 가격이 낮아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 브랜드, LG전자는 Q 브랜드를 통해 저렴한 5G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 또한 내년 하반기에 최소 3종류의 5G 아이폰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5G가 ‘세계 최초’ 타이틀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로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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