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화관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

2019년 마블 씨네마틱 유니버스(MCU)의 10년 서사를 담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관객 수 1393만 4604명을 기록하며 역대 외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마블 파워’를 이어갈 2020년 첫 MCU 영화는 스칼렛 요한슨의 첫 마블 솔로 영화인 ‘블랙 위도우’다.

영화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히어로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스타일과 강력한 격투 능력을 보여준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행보가 밝혀질 것으로 예고되어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공개된 블랙위도우 포스터 / 네이버 영화

지난 4일에는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블랙 위도우의 상징인 붉은 로고 앞에 무기를 든 스칼렛 요한슨의 모습이 담겼다. 포스터 못지않게 예고편 또한 강렬하다. 블랙 위도우의 어린 시절과 ‘호크 아이’를 만나기 이전 KGB 요원 시절이 공개되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동안 블랙 위도우는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서 스토리가 많이 풀리지 않았다. 많은 관객들이 그녀의 솔로 영화를 기다리는 이유다.

영화 '블랙위도우' 스틸컷

특히 MCU의 2막이자 페이즈 4를 여는 작품이라는 의미에서 관객들이 ‘블랙 위도우’에 거는 기대가 크다.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들은 서사의 흐름에 따라 페이즈로 구분된다. 페이즈 1은 어벤져스 결성까지, 페이즈 2는 어벤져스 탄생 이후 타노스 등장 전 까지, 페이즈 3은 히어로들의 분열과 재결합, 타노스의 등장과 최종전까지의 야이기를 다뤘다. 2019년 3월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는 페이즈 1부터 3까지를 ‘인피티니 사가(Infinity Saga)’라는 이름으로 묶어 MCU 1막의 끝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MCU의 2막에서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7월 열린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공식적으로 그 시작을 ‘블랙 위도우’가 열 것으로 확정되었다.

2020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영화 ‘블랙 위도우’는 다가오는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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