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연말까지 6,0000만봉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올해 출시된 80여종의 라면 신제품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신라면 건면의 열풍을 이어간다.

2019년 라면의 트렌드는 ‘건면’이었다. 신라면 건면은 지난 2월 9일 출시 이후 2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6,000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또한 신라면 건면이 출시 다음 달인 3월부터 단숨에 시장 매출액 9위로 치고 올라갔으며, 현재까지도 10위 안팎을 유지 중임을 통해 건면의 인기가 식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튀기지 않은 ‘건면’은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칼로리는 낮추면서 맛은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낮은 칼로리를 원하는 2,30대 여성 소비자들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원하는 4,50대 소비자들까지 사로잡았다.

과거 건면은 식감이나 맛이 별로라는 혹평을 받으며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건면의 종류가 다양해지며, 정체된 라면시장에 활력을 가져왔다. 현재 건면시장은 점유율 1위 농심과, 맹추격 중인 풀무원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농심은 건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짜왕 건면을 새롭게 출시했다.

농심 짜왕은 지난 2015년 출시 된 프리미엄 짜장라면으로,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새롭게 출시 된 짜왕 건면은 특별히 개발된 ‘볶음짜장소스’를 이용해, 기존 짜왕의 특징인 불맛나는 간짜장의 풍미를 더욱 강화했다. 또한 분말스프에 표고버섯 추출물을 추가해 감칠맛을 살리고, 건더기 스프에는 양배추, 감자, 양파 등을 넣어 풍성한 고명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짜왕 건면은 이에 더해 농심의 건면 기술을 활용해 수타면 같은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을 자랑한다. 농심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수타 짜장면 맛집을 찾아다닐 만큼 짜장면에서 면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건면으로 실제 중국요리점의 짜장면과 같은 면 식감을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튀기지 않은 건면을 이용해 완성도 높은 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기존보다 약 20% 낮은 480Kcal를 유지하는 것이 짜왕 건면의 핵심이다.

2019년 농심은 신라면 건면을 통해 건면의 대중화와, 건면 시장 확대에 성공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짜왕 건면을 통해 건면 시장 확대에 나서는 농심은, 2020년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건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