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10.30 금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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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야심작 ‘픽셀 버즈2’, 에어팟 대항마 될 수 있을까··1세대 보완해 공개한 픽셀 버즈2, 2020년 초 정식 출시 예정

<구글의 야심작 ‘픽셀 버즈2’, 에어팟 대항마 될 수 있을까··>

구글이 지난 10월 15일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2세대 무선 이어폰 ‘픽셀 버즈2’를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애플의 에어팟이 무선 이어폰 시장을 그야말로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 구글도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2017년 출시된 픽셀 버즈(위)와 새로 발표된 구글의 ‘픽셀 버즈2’(아래) / 구글 스토어 홈페이지

○ 1세대와 달라진 외형
이번에 발표된 픽셀 버즈2는 2017년 출시되었던 1세대 픽셀 버즈에 이어 구글의 두 번째 이어폰이다. 유닛 두 개가 넥밴드로 연결된 형태였던 1세대 픽셀 버즈와 달리, 이번 픽셀 버즈2는 선을 완전히 없앤 코드리스 형태의 이어폰으로 출시되었다.  

또한 픽셀 버즈2는 귀 모양에 맞추어 후크를 거는 외형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인이어와 같은 하우징 형태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커널형, 오픈형의 이어폰보다 귀에 적은 부담을 주며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세련된 디자인

구글이 공개한 픽셀 버즈2의 네 가지 색상(위) 착용한 모습(아래) / 구글 스토어 홈페이지


픽셀 버즈2는 타사의 무선 이어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세련된 색상으로도 화제다. 색상은 Oh So Orange(오렌지), Clearly White(화이트), Quite Mint(민트), Almost Black(블랙)의 총 네 가지로 출시되었다. 현대적인 감성의 화이트와 블랙뿐만 아니라 무선 이어폰의 색상으로 흔치 않았던 오렌지와 민트는 더욱 다양한 색상의 선택지를 원했던 소비자들을 고려해 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호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계란을 연상시키는 타원형의 충전 케이스도 기존에 없던 매끈한 모양새로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 네트워크로부터 자유로운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의 에어팟 1세대 성공 이후, 무선 이어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타나’, 아마존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 구글의 ‘구글 나우’와 ‘구글 어시스턴트’ 등 자체적인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를 제공하는 IT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에 차별화를 두었다.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지 않더라도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사용 가능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손동작 없이 목소리 명령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음악을 제어하며, 길을 찾고, 실시간으로 외국어를 번역해 들을 수 있는 것이 가능해졌다. 


○ 더욱 선명해진 음질
픽셀 버즈2의 음질도 1세대에 비해 상당히 개선되었다. 턱뼈의 진동을 통해 음성을 감지하는 빔포밍 마이크 및 음성 가속도계를 새로 갖췄다. 또한 두 개의 마이크를 가지고 있어, 외부 소음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해준다. 그 결과, 정확하게 사용자의 명령을 포착하고, 선명한 통화 품질을 갖추는 게 가능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Adaptive Sound를 통해 주변의 소음에 따라서 재생되는 음악의 음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 수명이 긴 배터리 · 100m 거리에서도 끊기지 않는 페어링
픽셀 버즈2는 최대 5시간까지 음악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무선 충전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24시간까지 버틸 수 있다. 가장 최근 출시된 애플의 에어팟 프로가 최대 4.5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충전 케이스와 병행 시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스펙을 가진 것을 고려하면, 픽셀 버즈2가 에어팟보다 배터리 수명 측면에서 더욱 경쟁력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 또한 훌륭한 편이다. 최대 110m의 거리에서도 연결 유지가 가능하다. 이는 방 세 개를 사이에 두고도 페어링이 끊기지 않고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 픽셀 버즈2는 블루투스 4.0 버전 이상부터 지원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6.0 이상의 기기에서는 단 한 번의 터치로도 페어링이 가능하다.


한편, 기존의 픽셀 버즈 1세대를 보완하여 2년 만에 공개된 구글의 야심작 픽셀 버즈2는 2020년 초부터 정식 판매될 예정이며, 미리 공개된 출고가는 179달러(약 21만 원)이다. 전작인 픽셀 1세대와 비교하면 약 20달러가 비싸졌지만, 최근 애플이 출시한 에어팟 프로보다는 약 70달러의 저렴한 가격이다. 과연 픽셀 버즈2가 현재 무선 이어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애플의 ‘에어팟’을 제치고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지수 기자  sgslove12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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