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출시 이후 대한민국 대표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맥심 모카골드’가 올겨울 ‘맥심X키티버니포니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하며 2030 세대 공략에 나섰다. 이는 최근 식품업계 장수 브랜드들이 스페셜 에디션 출시 등 이색 마케팅을 진행하며 젊은 소비자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추세를 따른 것이다.

동서식품이 선보인 맥심X키티버니포니 스페셜 패키지는 지난해 카카오프렌즈와의 협업에 이은 맥심 커피믹스의 두 번째 브랜드 협업이다. 맥심 커피믹스가 가진 친숙한 이미지에 키티버니포니가 가진 트렌디함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2008년에 론칭한 키티버니포니는 기하학적인 그래픽에 자연과 동식물 등을 모티브로 한 컬러풀한 패브릭 제품을 선보여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브랜드다.

이번 패키지는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 맥심 화이트골드 등 총 4종으로 구성됐으며, 제품 패키지에는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머그&코스터, 텀블러, 스테인리스 컵, 접시, 무릎담요, 에코백 등 6종의 한정판 굿즈가 포함돼있다.

제품 패키지와 커피믹스 스틱, 한정판 굿즈에는 각각 맥심과 키티버니포니가 함께 작업한 4가지 종류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원형, 다각형, 사각형 등을 활용해 키티버니포니 특유의 개성 넘치는 패턴을 담았으며, 특히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는 브랜드의 상징색인 노란색 바탕에 춤추는 반달곰을 디자인해 귀여운 매력을 한층 더했다.

또한 동서식품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브랜드의 역사와 전문성을 알릴 수 있도록 2015년부터 부산, 전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모카골드 팝업카페’를 선보이고 있다. 올 5월에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 선보인 ‘모카라디오’에는 약 2개월 동안 하루 평균 1,755명, 총 11만557명이 방문했다.

동서식품 고은혁 마케팅 매니저는 “맥심 모카골드가 출시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의 니즈를 꾸준히 파악하고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올겨울에는 맥심X키티버니포니 스페셜 패키지와 함께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