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고객 위한 SK텔레콤의 특별한 서비스

<‘사람을 향한’ 초심 그대로·· SK 텔레콤의 손누리링>

지난 15일 SK텔레콤은 청각장애 고객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료 통화연결음 서비스인 ‘손누리링’ 광고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의 손누리링 서비스 / SK텔레콤 홈페이지


‘손누리’는 ‘손으로 세상을 그리다’라는 의미로, 손누리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청각장애 고객에게 전화를 걸면 “이 전화는 듣는 것이 불편하신 고객님의 휴대전화입니다. 문자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음성 안내를 받게 된다. 

지금껏 청각·언어 장애인의 경우, 전화가 오면 주변인이 대신 받아주거나 통화 거절 문자를 보내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에 대해 국립서울농학교와 전국청각장애인협회가 불편함을 건의했고, SK텔레콤이 그 의견을 수렴하여 개발한 것이 ‘손누리링’ 서비스다. 

'손누리링' 광고에 출연한 국립서울농학교 박세현 양 / SK텔레콤 유튜브


광고 모델을 연기자가 아닌, 실제 청각장애를 가진 국립서울농학교 2학년 박세현 양을 출연시킨 것에 대해서도 대중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세현 양에게 오디션 합격 결과가 문자로 전송되는 광고 내용은 청각·언어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많은 시청자들에게는 감동을 주었다.

SK텔레콤은 2005년부터 ‘사람을 향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하며 대중에게 ‘통신 기술의 근간은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달해왔다. 예희강 SK텔레콤 브랜드마케팅그룹장은 “그 변함없는 초심을 이번 ‘손누리링’ 광고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날이 발전하는 정보통신 기술 속에서 이제는 단순히 ‘좋은 기능’만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란 무리다. 기업은 대중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기능 즉, 니즈를 파악해 이를 일관성 있는 메시지,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중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은 대중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내는 데에 필수요소가 되었다. 실제 청각 장애를 가진 세현 양은 일상생활에서 손누리링 서비스를 실제 이용 중으로 SK텔레콤이 창출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광고를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통신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 고객의 통신권 보장까지 눈돌린 SK텔레콤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한편, 손누리링 서비스는 T월드 앱, 전국 T월드 매장, SK텔레콤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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