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마케팅협회(회장 이해선)가 주최하는 제76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가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강연에는 베스트셀러 ‘코끼리에 올라타라’의 신시열 작가와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연구센터 전미영 연구교수가 연사로 참여했다.

대한민국경영자상 수상자인 NS홈쇼핑 조항목 부사장(왼쪽)과 정금F&C정창교 회장(오른쪽) / 한국마케팅협회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한 해를 빛낸 경영인에게 수여되는 ‘2019 대한민국경영자상’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로 정금F&C의 정창교 회장과 NS홈쇼핑의 조항목 부사장이 선정됐다.

정창교 회장은 가정간편식(HMR)시대에 맞추어 지난 2016년 (주)정금에프앤씨를 설립, 국민의 식생활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컵해장국, 설렁탕 등 30여종 제품을 출시해 미국 및 할랄국가로의 진출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NS홈쇼핑 조항목 부사장은 홈쇼핑사업자로서 중소기업들과는 상생 정책을, 소비자들과는 꾸준한 소통을 통해 상품의 생산, 품질의 확보 유통 및 물류의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코끼리에 올라타라' 신시열 작가 / 한국마케팅협회

시상 종료 후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신시열 작가는 인도시장의 가능성과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CJ오쇼핑 인도법인장으로 재직시절 경험한 인도시장의 특성과 가능성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증명했다. 그는 “인도는 많은 인구와 빠른 성장률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의 중요한 입지에 위치했다”며 “인도 시장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기에 해외시장을 노리고 있는 기업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소비자트렌드분석센터 전미영 연구교수 / 한국마케팅협회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전미영 연구교수는 ‘2020 트렌드코리아’를 주제로 강연했다. 서울대학교 소비자트렌드분석센터 연구교수로 활동 중인 그는 한 해 트렌드를 예측하는 ‘트렌드코리아’의 공동저자로도 유명하다. 전 교수는 2020년 10대 키워드를 ‘MIGHTY MICE'라는 단어에 담아 설명했다. '멀티 페르소나'로 설명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모습, 개인화를 넘어 더 세분화된 '초개인화' 기술이 필요한 상황, '성공'이 아닌 '성장'을 지향하는 트렌드, 이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2020년의 트렌드를 전망했다.

한편 이날 조찬회에는 연말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각계각층의 고위 인사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다음 조찬회는 1월 17일(금)에 개최되며 연사로는 성균관대학교 최재붕교수가 강단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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