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와 안나의 모험은 어디까지 갈까? '겨울왕국 2' 1200만 돌파

‘겨울왕국 2’는 개봉 4주 차 만에 1,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2013년에 나온 ‘겨울왕국 1’이 애니메이션 최초로 국내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한 만큼 ‘겨울왕국 2’에 대한 기대감도 대단했다. ‘겨울왕국 2’의 줄거리는 엘사와 안나는 이번 편에서 과거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다. 스토리만 보면 평범한 애니메이션 영화지만, 역대 국내 개봉 외화 흥행 4위에 등극한 데 이어 싱어롱 상영관까지 개봉하면서 현재 1위인 ‘어벤저스:엔드게임’을 위협하고 있다.

'겨울왕국 2' 디즈니코리아 포스터 / 디즈니코리아 홈페이지

이런 인기는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흥행 중이다. ‘겨울왕국 2’는 전 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도 달성했다. 아름답고 화려한 영상미와 캐릭터별 사연과 노래를 적절하게 추가하면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런 인기는 독과점이라는 문제를 야기했다. 실제로 ‘겨울왕국 2’가 개봉했을 때 첫째 주 주말에만 79%의 좌석점유율이 측정됐다. 이러한 독과점 문제로 인해 한 시민단체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국내 상영관을 독점하고 있다고 고소했다. 하지만 영화관은 "고객이 원하는 영화를 영화관에서 제공해주는 것이고, 수요가 높은 영화는 공급을 많이 한다"라고 했다.

과연 ‘겨울왕국 2’는 지속적인 문제점 지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개봉 외화 흥행 순위를 뒤바뀔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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