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1.29 수 12:00
상단여백
HOME 라이프 생활ㅣ문화
열다섯살 채연에 과격 언행 논란…'보니하니' 최영수·박동근 하차+제작진 징계(종합)

EBS1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관련 영상 캡처 © 뉴스1


EBS1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출연진의 언어, 행동이 폭력적이라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EBS는 사과와 함께 출연진, 제작진 징계를 결정했다.

발단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보니하니' 라이브 방송이었다. 이 영상에서 MC 채연이 카메라 밖으로 나가려는 당당맨 최영수를 붙잡자, 최영수는 채연의 팔을 뿌리치고 그를 때리려는 모션을 취했다.

정확한 상황은 다른 출연진(김주철)의 몸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해당 영상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삽시간에 퍼지며 폭행 논란으로 이어졌다. '보니하니' 게시판에는 최영수의 행동을 비판하는 이들의 글이 줄을 이었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어제 라이브 방송과 관련,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는 출연자와 현장스태프 모두 확인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어제는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이는 분명한 잘못이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며 "문제의 개선을 위해 당분간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으니 시청자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채연의 소속사인 마블링도 버스터즈 팬카페에 "채연양에게 확인한 결과 본인도 '장난이었는데 당시 상황이 정확히 찍히지 않다보니 오해가 생긴것 같다, 절대 출연자가 때리는 행위는 없었다'며 많이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니하니' 측에서 올라온 사과문처럼 채연양이 프로그램에 오래 출연하다보니 출연자들간에 친분이 쌓여 생긴 해프닝으로, 장난이 과했던 것 같다"면서도 "문제가 제기된 부분(위협적인 행동 등)은 분명히 잘못이 있음을 소속사도 인지하고 있으며, 보니하니측으로 부터 재발 방지해 주실 것을 약속 받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문제가 된 것은 또 다른 영상에서 출연진 박동근이 채연에게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채연이 "독한 뭐라고요?"라고 묻자, 박동근은 "독한 X"이라고 답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리스테린 소독'이 유흥업소 은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됐다. 이 표현을 두고는 다소 지나친 해석이라는 반응도 있으나, 10대 출연자에게 성인 출연자가 할 말은 아니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최영수 박동근의 언행에 대해 제작진과 관계자들의 해명이 계속 됐으나, 시청자들은 교육방송이라는 채널이라는 점, 15세 미성년자인 채연이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된 점, 이 부분이 여과없이 공개되는 등 제작진의 문제의식의 부재가 이번 사태로 이어졌다는의견을 내고 있다.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해당 방송분 뿐만 아닌 과거에도 애시청자 사이에서 항의가 있었던 MC들의 과격한 장면들도 문제였다며 논란이 이어졌다.

11일 EBS 김명중 사장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최근 유튜브 인터넷 방송에서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돼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다"며 "EBS는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BS는 사고를 인지한 즉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전사적 차원의 대책 및 이행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관련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이번 사고는 출연자 개인의 문제이기에 앞서 EBS 프로그램 관리 책임이 크다. EBS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데 충격과 함께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EBS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묻고,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엄격히 진행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제작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엄중히 점검하고 개선할 방침"이라고 향후 대응 방안을 전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