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1.29 수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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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가 끝난 뒤 마시는 순간”… 퇴근을 부르는 숫자 ‘17:59’ 마케팅의 비밀소비자 일상 속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캠페인 ‘기네스 타임’

“17:59 칼퇴하세요!”

흑맥주 브랜드 ‘기네스’가 워라밸을 즐기는 직장인들을 겨냥해 신규 TV 광고 캠페인 ‘기네스 타임’을 선보였다.

흑맥주 브랜드 '기네스'의 신규 마케팅 캠페인 '기네스 타임' / 디아지오코리아

캠페인 영상은 ‘일이 끝나면 (When Work Ends)’이라는 네온사인과 함께 직장인이 퇴근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내 화려한 도심 속 사람들의 퇴근 후 일상과 기네스의 유명한 ‘서징(Surging: 무거운 질소 기포가 기네스의 액체 속에서 퍼지면서 휘몰아치는 대류 현상)’ 과정이 함께 겹쳐 보이는 장면들이 연달아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기네스 타임이 시작된다 (Guinness Time Begins)’라는 메시지와 함께 직장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기네스를 마시며 저녁 시간을 즐기는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기네스는 왜 6시가 아닌 다소 복잡한 ‘17:59’를 내세우며 “칼퇴”를 외쳤을까. 디아지오코리아에 따르면 기네스 브랜드 탄생연도인 ‘1759년’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1759’라는 숫자를 ’17:59’로 치환해 정시 퇴근을 중시하는 직장인들이 쉽게 연관 지을 수 있게 하고, 바람직한 사내문화를 장려하는 한편 퇴근 직후 자연스럽게 ‘기네스 타임’을 연상할 수 있도록 숫자를 통한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기네스 타임’과 같은 숫자 마케팅은 ‘뉴메릭 마케팅(Numeric Marketing)’이라고도 불리며, 상품이나 브랜드와 관련 있는 숫자를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로 ‘20세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라는 의미를 담은 애경산업의 ‘2080치약’, 808번의 실험 끝에 만들어진 국민 숙취 해소 음료 ‘여명808’ 등이 있다. 문자보다 눈에 잘 들어오는 숫자 정보를 활용해 사람의 심리를 빠르게 자극하는 것이 ‘뉴메릭 마케팅’의 주 특징이며, 성공적인 전략을 펼쳤을 경우 특정 숫자만으로도 브랜드를 떠올리게 할 수 있다.

맥주 거품 위에 글자나 그림을 프린트할 수 있는 '스타우티(STOUTie)' 서비스 / 브랜드브리프

한편 기네스는 TV 광고 이외에도 폭넓은 소비자층에게 다가가기 위해 ‘기네스 타임’이라는 동일한 테마 아래 다양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역시 진행 중이다. 소비자들이 최고급 퀄리티의 기네스 생맥주를 마실 수 있게 ‘기네스 마스터 업장’을 운영하고 있고, 그곳에서 맥주 거품 위에 글씨나 이미지를 프린트할 수 있는 ‘스타우티(#STOUTie)’ 서비스 등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동규 기자  johnlee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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