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9.25 금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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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보다 빨리 온 ‘크리스마스 마케팅’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마케팅 시작... 한정판 판매와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등으로 소비심리 자극

벌써 2019년 달력도 한 장 밖에 남지 않았다. “12월”하면 누구나 생각나는 크리스마스. 쇼핑몰, 카페 등 길거리를 다니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요즘. 기업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여유를 느낄 시간이 없다. 2019년 마지막 대목, 크리스마스 소비시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마케팅은 특정 기념일에 증가하는 소비자 수요와 심리를 예측, 파악해 소비자들의 기호와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소비자들은 의미있는 기념일이 다가올수록 감성적으로 변화하며, 특히 크리스마스는 한 해가 마무리된다는 아쉬움에 더 정서적으로, 감성적으로 민감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감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기념일에 더 큰 구매욕을 느끼고 기업의 프로모션과 이벤트에 많이 참여하고 쉽게 설득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기업은 소비자들의 심리상태를 파악한 후, ‘크리스마스 한정판’으로 광고함으로써 희소성을 부각시켜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낸다.

스타벅스가 2019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인다 / 스타벅스 홈페이지

대표적으로 스타벅스의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판 텀블러와 크리스마스 시즌 시그니처 메뉴가 있다. 스타벅스는 매년 기념일에 분위기에 맞춰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텀블러 및 각종 MD 52종을 제작하는데, 크리스마스에는 눈, 산타, 빨간색, 초록색을 활용한 디자인의 텀블러, 머그컵 등이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끈다. 스타벅스는 귀여운 디자인과 퀄리티 높은 다이어리, 펜 세트를 제공하는데 굿즈를 얻기 위해 음료를 마실 정도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2018년의 경우 출시 직후 주문이 마감되어 품절될 정도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스타벅스의 시그니처 메뉴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2002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를 출시한 스타벅스는 2019년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토피 넛 라떼’, ‘홀리데이 민트 초콜릿’, 화이트 와인 느낌의 과일주스인 ‘홀리데이 화이트 뱅쇼’를 출시했다. 지난 2일부터는 2019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5종도 새롭게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살린 귀여운 디자인의 굿즈를 판매한다 / 스타벅스 홈페이지

이마트24 역시 이프레소 즉석커피 컵과 홀더에 시즌 한정 디자인을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프레소는 이마트24가 2017년부터 운영하는 즉석커피 브랜드인데 작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시즌한정 디자인의 컵을 제공했다. 지난 해의 경우 12월 한 달 간 시즌 한정 컵을 제공한 결과, 이프레소 매출이 전월 대비 3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2월 이프레소 매출이 전월 대비 11.3% 오른 것에 비하면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즌 한정 컵이 커피 매출에도 한 몫하며 이마트24는 올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의 특별함과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한정 컵과 상품, 와인, 케이크 등을 개발해 연말 분위기를 한껏 연출했다.

카페와 유통업계 외에 주류업계서도 연말연시를 앞두고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고 있다. 필라이트 후레쉬와 참이슬, 진로는 산타, 루돌프, 썰매, 눈사람 등의 캐릭터 디자인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한정판 맥주를 출시했다. 필라이트 후레쉬는 기존의 파란색 배경은 유지하면서 산타, 썰매, 눈을 귀여운 감성으로 디자인했고, 빨간색 산타양말로 브랜드 로고에 포인트를 줬다. 크리스마스의 상징 색인 레드와 화이트, 그리고 기존 필라이트의 브랜드 색깔이 파란색을 적절히 활용해 자사 홍보 및 크리스마스 마케팅까지 확실히 만들어냈다. 하이트 진로 역시 산타, 루돌프, 눈사람을 일러스트로 입체감 있게 표현한 크리스마스 라벨 이벤트를 진행해 주류업계의 반전 귀여움 매력을 뽐냈으며 즐거운 경험을 제공했다.

필라이트 후레쉬는 크리스마스 한정판 디자인을 그린 맥주캔으로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 하이트 진로 홈페이지

이처럼 연말 마지막 대목을 잡기 위해 업계는 발 빠르게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돌입했다. 각 기업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한정판 에디션, 이벤트, 프로모션 등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크리스마스의 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한준서 기자  joonseo1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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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마케팅#소비심리#한정판#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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