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뿐만 아니라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빙그레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캠페인 / 인사이트 네이버포스트

최근 일본 제품 불매 캠페인(NONO JAPAN)과 함께 애국 마케팅이 일부 브랜드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남다른 애국마케팅으로 주목받는 ‘빙그레’는 다른 기업보다 의미 있는 애국 마케팅을 통해 자사를 브랜딩 함으로써 화제가 됐다. 단순히 일본 제품 불매 캠페인 추세에 맞춰 접근한 것이 아닌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행보에 좋은 평을 받은 것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캠페인이 있다. 빙그레는 2011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제품인 ‘투게더’의 판매수익금 등을 통해 꾸준히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한 것이다. 최근 빙그레의 캠페인 영상이 방송되며 자사의 애국 행보가 재조명 받았으며 빙그레공익재단 측은 2020년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135명에게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일본제품 불매 캠페인이 한창인 요즘, 이런 빙그레의 행보가 소비자의 주목을 받으며 ‘착한 기업’, ’갓그레’ 등의 별명과 함께 호평을 받았다.

빙그레체2 예시 / type.center/kr

빙그레는 나라 사랑의 목적으로 한글 후원 사업에도 앞장섰다. 자사는 한글 글꼴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꾸준히 한글 글꼴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는 바나나맛 우유를 소재로 한 ‘빙그레 체’나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소재로 한 ‘빙그레 체 2’가 있다. 또한, 매년 한글날에 ‘빙그레 따옴 체’나 ‘빙그레 메로나 체’ 등 다양한 글꼴을 무료로 보급하는 등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빙그레의 애국 마케팅은 추세에 발맞춘 단기적인 제품 판매를 위한 전략이 아닌 진정성 있는 꾸준한 행보로 이목을 끈다. 자사의 행보가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최근 소비자와의 소통도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캠페인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뜻을 밝힌 빙그레가 어떻게 다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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