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 철저한 검증을 통한 신뢰의 필요성

최근 유명 공유경제 플랫폼 서비스 이용자들의 사건·사고 소식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불안함을 표출하고 있다. 공유경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소비자들의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해주는 긍정적인 기능도 있지만 서로 모르는 낯선 이용자들끼리 공유플랫폼을 통해 중개되어 거래를 형성하기 때문에 자칫 각종 범죄에 노출되기 쉽다는 위험이 있다.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 에어비앤비 공식 홈페이지

◆ 끊기지 않는 다양한 사건·사고 -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숙소를 공유하는 공유경제 플랫폼이다. 숙박업의 특성상 개인적인 공간을 대여하는 만큼 다양한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가장 흔한 사건으로는 숙박객이 의도적인 가구 파손과 호스트의 거짓 파손 신고사례이다. 이러한 문제로 에어비앤비 측에서는 체크인 시 사진을 바로 찍어둘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에어비앤비에서는 간혹 몰래카메라 범죄와 성범죄 등의 강력범죄도 발생하고 있다. 2017년 일본의 후쿠오카에서는 숙소 내 몰래카메라 범죄와 수면제를 이용한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며 많은 이용객들의 염려를 자아냈다.

라이드 셰어링 플랫봄 우버 / 우버 공식홈페이지

◆ 부실한 검증으로 빚어진 사건·사고  - ‘우버’

한편 라이드 셰어링 서비스인 우버는 미국에서 살인,납치,성범죄와 관련된 25명의 전과자가 운전자로 등록되어 논란이 된 바가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9년 3월 미국의 컬럼비아에서 우버의 기사가 20대 승객을 납치하고 살인한 사건이 보도되어 세상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고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인도에서는 한 우버 기사가 20대 여성승객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운전기사들의 비전문성과 깨끗하지 못한 범죄 이력에 많은 이용객이 불안에 떨고 있다.

공유경제는 세계 곳곳 다양한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신뢰와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공유경제 플랫폼은 아무리 많은 이점이 있다 해도 결코 지속 가능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공유경제 플랫폼에서 어떤 대책으로 각종 범죄를 방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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