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들 대리만족 시켜주는 그들, 여행 유튜버

유튜브 시장이 확장되며 다양한 분야의 유튜버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패션, 뷰티, 먹방 등과 함께 구독자들의 열혈한 사랑을 받는 콘텐츠가 있다. 바로 ‘여행’ 콘텐츠이다. 직장과 학교, 가정 등에 얽매여 사는 현대인들에게 여행이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과감히 사표를 내던지고 여행을 떠났다. 구독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낸 그들의 콘텐츠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약 43만(2019년 11월 기준) 명의 구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청춘여락’의 김수인과 김옥선은 함께 일하던 직장동료에서 퇴사 이후 함께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며 유튜버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그래쓰’와 ‘더티’, 그리고 ‘여락이들’이라고 불린다.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케미와 센스 넘치는 편집과 자막으로 영상을 보는 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게 한다. 이들은 모스크바 횡단 열차, 유럽, 이집트 등 여러 나라에서의 여행 시간 동안 자유롭게 즐기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나 제주도 한 달 살기, 이집트 한 달 살기 등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며 청춘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청춘여락의 '그래쓰'와 '더티' / 청춘여락 인스타그램

약 45만 6천여 명(2019년 11월 기준)의 구독자를 거느린 ‘희철리즘’의 윤희철은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인터뷰 연습을 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는 2018년 4월 18일부터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단순히 여행 목적이 아닌, 세계 일주를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삶에 들어가 세상을 경험해보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문화와 장면을 선사하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희철리즘 유튜브 / 유튜브 캡쳐

‘해피새아’의 엄새아는 모델, 성우, 리포터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그녀는 오랜 기간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모델 일을 시작했고 여행 기록을 콘텐츠로 남기면서 현재는 약 7만 9천여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로 완벽 전향하게 되었다. 리포터와 아나운서 일을 했던 경력이 있는 그녀는 안정적인 목소리로 영상에 집중하게 한다. 또한, 섬세한 영상 촬영기법과 편집 기법은 구독자들을 끌어모으는 요인 중 하나이다. 그녀의 콘텐츠는 단순히 현지의 풍경을 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여행 정보를 담아 제작하기 때문에 여행 정보를 얻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해피새아'의 엄새아 / 해피새아 인스타그램

이들 외에도 유튜브에서 다양한 여행 크리에이터들이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치열한 삶을 사는 현대인들과 청춘들에 많은 용기와 도전정신을 북돋아 주고 있다. 여행 콘텐츠는 현실과 재정적인 측면에서 쉽지 않아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분야이지만,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유튜브 시장에서 여행 유튜버의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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