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x GS25 x 네이버페이, 콜라보레이션 라면 출시

돈벌라면 이벤트 페이지 소개 캡처 / 네이버페이 이벤트 페이지

삼성증권이 편의점 GS25와 손을 잡고 한정판 컵라면 '돈벌라면'을 출시했다. ‘돈벌라면’은 원래 GS25의 유명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 상품인 유어스 ‘인생라면’이었으나, 삼성증권과 협업하여 일시적으로 이름과 포장지가 바뀌었다. 삼성증권이 지난 10월 새롭게 런칭한 '삼성증권 네이버페이 투자 통장'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돈벌라면’의 포장지에는 삼성증권·네이버 로고와 함께 #돈벌라면 #네이버페이 #투자통장 #투자하면 #1% 등의 홍보 문구가 인쇄되어 있다. 컵라면이라는 상품 자체가 일종의 광고 플랫폼이 된 셈이다.

컵라면 용기 안에 별첨된 스프의 이름도 ‘국내주식 건더기스프’, ‘해외주식 분말스프’, ‘펀드 별첨스프’로 정해, 분산 투자를 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돈벌라면’은 라면과 금융상품의 만남이라는 이색적인 아이디어와 독특한 네이밍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품 출시 이후 현재 각종 SNS에 사진이 올라오며 소소한 화제가 되고 있는 중이다.

돈벌라면 이벤트 페이지 소개 캡처 / GS25 공식 홈페이지
돈벌라면 이벤트 페이지 소개 캡처 / GS25 공식 홈페이지

GS25는 지난 8일부터 ‘돈벌라면’ 이벤트를 시작했다. 편의점에서 ‘돈벌라면’을 구매하는 선착순 3만 명에게 추첨을 통해 최대 5만원에서 100원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다.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돈벌라면’을 구매하고 GS25 전용 앱인 ‘나만의냉장고’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 스템프를 적립한다. 이 스탬프 2개를 모으면 뽑기 버튼을 누를 수가 있다. 버튼을 누르고 당첨된 랜덤경품을 확인하면 된다.

삼성증권과 네이버, 그리고 GS25가 협업하여 출시한 ‘돈벌라면’의 가격은 1,000원으로, 총 22만개가 준비된 한정 상품이다. 이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디지털 채널에 익숙한 20,30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시도다. 업종이나 제품군, 그리고 플랫폼을 넘나드는 각종 이색 콜라보레이션의 형태가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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