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11.18 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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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에게 목욕감을 줬어', 공공기관에 새로운 바람 '충주시'충주시가 이야기하는 공무원들의 재미난 일상

청주시 페이스북 홍보 포스터 / 청주시 공식 페이스북

페이스북을 비롯한 여러 플랫폼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포스터가 있다. ‘이런 포스터가 정말 결제가 가능한 걸까?’라는 의문을 들게 하며 관련 동영상과 사진을 찾아보게하는 이 작품들은 충주시 채널 담당자의 작품이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는 ‘시장님이 시켜서 억지로 시작한 충주시 공식 유튜브입니다.’라는 눈길을 끄는 소개와 함께 시작한다. 채널의 구독자는 11월 현재 6만 명을 훌쩍 넘었고, 평균 조회 수는 10만 회를 넘긴다. 이 채널의 인기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충주시 공식 유튜브는 ‘공무원은 고리타분할 것이다.’, ‘재미없을 것이다.’와 같은 편견을 깨워주는 영상들이 대부분이다. 딱딱한 일을 하고 해야 할 일을 할 것만 같은 삭막한 분위기가 아니라 누구든지 충주시의 공무원이 된 것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세무직, 시설직, 녹지직 직원과의 인터뷰에서는 실수령액을 공개하기도 하며, ‘대신 자 드립니다’와 같은 영상들도 올라온다.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가진 동영상은 바로 채널의 첫 영상은 ‘충주시 공무원 VLOG : 시장님이 시켰어요.’이다. 실제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된 이유를 보여주는 영상으로써, 시장님과 흘러가는 말을 담은 영상을 만들었다.

충주시 공식 채널의 목표는 바로 ‘지자체 같지 않은 유튜브‘였다. 누가 봐도 재미있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를 위해 충주시 유튜브는 ‘무결재 시스템’을 꼽았다. 채널 담당자만이 콘텐츠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선결제를 맡지 않는 것이다. 결재를 받았다면 업로드가 불가능하다 느껴질 법한 B급 감성으로 충주시 채널은 승승장구 중이다.

이러한 충주시의 인기에 따라 울산광역시 공식 채널, 인사혁신처 공식 채널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유튜브 채널도 개설되었다. 공공기관 공식 채널들이 서로의 동영상에 댓글을 다는 것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이끄는 이유이다. 이들은 공직이라는 단어가 가져다주는 분위기를 누구나 가깝게 느낄 수 있게끔 친근하게 바꾸었다. 예를 들면, 실제 공무원들의 진솔한 이야기,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팁들도 전수하여 다양한 타겟에게 마케팅을 성공하였다.

홍은채 기자  chahee6902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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