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나민C와 포카리스웨트의 마케팅이 젊은 세대 사로잡아

동아오츠카의 디지털마케팅이 화제이다. <소통컨슈머리포트>는 음료 업계 동아오츠카의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오로나민C 광고 속 전현무 / 오로나민C 광고

동아오츠카는 오로나민C는 출시 후 전현무가 등장하는 재미있는 광고 한 편을 내세웠다. 이후로 여러 패러디 영상이 나타나면서 자연스러운 디지털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에 동아오츠카는 영상을 올린 사람들에게 미션을 주는 ‘오로나민C 볼단’을 만들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로나민C 5개 공을 모으면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흥미를 자극했다. 오로나민C 광고의 수많은 패러디 영상의 덕을 본 동아오츠카는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해 ‘호러나민C 페스티벌’이라는 공포체험을 통해 온라인 마케팅을 오프라인으로 확장시키기도 했다.

이 밖에도 평소 동아오츠카는 에너지 음료인 ‘오로나민C’의 특징을 살려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콘텐츠를 진행한다. SNS에서 일상의 피로함이라는 소재의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오로나민C’로 피로를 달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여 홍보효과는 물론 소비자의 공감도 얻어냈다.

포카리스웨트 패러디 학생을 찾는 동아오츠카 / 동아오츠카 페이스북

한편 동아오츠카의 또 다른 음료인 포카리스웨트는 한 학생의 졸업사진 패러디를 통해 마케팅이 진행됐다. 인상 깊은 졸업사진을 찍기로 유명한 의정부고의 한 학생이 포카리스웨트 광고 속 배우 김소현을 완벽 재현하면서 동아오츠카가 그를 찾아 나선 것이다. SNS를 통해 그를 찾고 동아오츠카 음료를 선물하여 해당 학생이 인증함으로써 동아오츠카 역시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한 번 더 마케팅 효과를 누렸다.

동아오츠카 김아련 과장은 "디지털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제품이 각인되도록 해야 하고 트렌드를 고려하되 제품과의 관련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동아오츠카는 음료업계에서 디지털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를 받고 있는 동아오츠카가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으로 돌파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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