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11.14 목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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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FILA)'의 봄날최근 글로벌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과 전속 모델 체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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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의 인기 운동화 모델인 디스럽터2 / 네이버 이미지

“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로의 회귀는 이미 패션계에선 오래전부터 있어 온 트렌드다. 이렇듯 복고는 계절마다 빠지지 않는 감초 같은 존재였는데 지난해와 올해를 아우르는 패션 키워드는 단순한 ‘레트로(retro)’가 아닌 ‘뉴트로(newtro)’다. 뉴트로가 유행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브랜드도 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는 바로 ‘휠라(FILA)’다.

199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던 글로벌 브랜드인 휠라는 2000년대 초 휠라 본사의 경영 난조로 한물간 브랜드라 불리며 암흑기를 겪었다. 그러나 휠라는 뉴트로 열풍에 힙입어 1020세대 사이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금 포지셔닝하며 황금기를 맞고 있다.

휠라는 1997년 출시했던 ‘디스럽터’를 재해석한 후속 버전인 ‘디스럽터2’를 2018년에 출시하며 1020세대 젊은 층들에게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버지 신발처럼 커다랗고 투박한 복고풍의 ‘어글리 슈즈’가 유행하면서 휠라의 디스럽터2 역시 인기를 얻은 것이다. 디스럽터2는 6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착한 운동화’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올해 3월 기준 국내에서만 220만 켤레가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 밖에도 휠라는 펜디(FENDI)와 협업해 큼지막하게 로고가 들어간 스니커즈 등을 내놓으며 뉴트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휠라X펜디 콜라보 로고 마니아 캡슐 컬렉션 스니커즈 / 네이버 이미지

휠라는 신발뿐만 아니라 티셔츠 부문 판매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온라인 패션 쇼핑몰인 ‘무신사’에 따르면 휠라의 ‘세리프 로고 반팔 5종’은 출시 2주 만에 1만5천 장 이상 판매됐다. 휠라 고유 로고를 변형해 제작한 티셔츠는 클래식하면서도 새롭다는 평가를 받아 소비자를 다시 한번 저격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렇듯 뉴트로와 함께 승승장구 중인 휠라는 2007년 이후 최근 12년 만에 패션의 중심지인 명동에 재입성했다. 스포츠 브랜드 매장과 신발 편집숍이 밀집돼있는 명동 중앙로에 재입성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외벽을 LED 조명과 큰 간판으로 꾸며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휠라 관계자는 “판매 위주의 매장을 넘어 브랜드를 경험하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휠라는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을 전속 모델로 선정하며 브랜드 위상을 더욱더 높여갈 전망이다. 휠라는 ‘원 월드 원 휠라(One World, One FILA)’라는 주제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전역에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과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휠라의 어마어마한 시너지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소민 기자  dlthals03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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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FILA#디스럽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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