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스타일링 해주고 인생샷까지 찍어주는 프로모션

뉴발란스 아빠의 그레이 프로젝트 / 뉴발란스 홈페이지

우리 아버지의 프로필 사진은 무엇일까? 아마 등산복 차림으로 어색한 표정, 포즈인 아버지를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 사진이 아닌 나, 자식들의 사진일 수도 있다. 이들을 위해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지난 8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Grey runs in the family  #아빠의 그레이'라는 주제로 아버지와 신청자(자녀)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아빠의 그레이 프로젝트는 '아빠의 프로필 사진은 왜 멋이 없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 뉴발란스의 그레이 아이템으로, 아빠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시켜주고 사진을 찍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뉴발란스 아빠의 그레이 모델로 선정되신 아버지 / 뉴발란스 홈페이지

프로모션 신청은 지난 8월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뉴발란스 라이프스타일 인스타그램/My NB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을 받았다. 당첨자에게는 스타일링, 메이크업을 해주고 프로필 사진까지 촬영함으로써 가장 젊을 아버지의 '오늘'을 기록하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한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뉴발란스는 지난 9월 2차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신청 인원이 5천 명이 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젊은 세대의 호응을 얻으며 각종 SNS에 퍼지고 있다. 그리고 '엄마의 그레이'도 해달라는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아웃도어 브렌드 최초의 시니어 모델 '김학두'씨 / 밀레 홈페이지

또한 최근 유통업계는 60대 이상의 시니어 모델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래의 중장년층에게는 공감을, 젊은 층엔 롤 모델로 주목받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김칠두(64) 씨를 모델로 내세웠고 코오롱 스포츠는 배우 김혜자(77) 씨를 모델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유통업계가 시니어 모델에 주목하는 이유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소비자가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니어 모델들은 기존 노인의 이미지를 깬 과감한 스타일과 소통법으로 젊은 층의 지지를 얻었다. 앞으로 시니어 모델들의 젊고 파격적인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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