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타깃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체험을 통해 소비자를 자극해

일룸 '엄마의 서재' 공간 내부 모습 / 일룸 공식홈페이지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생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많은 기업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체험형 매장’으로 변화시키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주 소비층을 대상으로 브랜드 체험을 통한 경험적 소비를 제공하는 공간 마케팅 전략인 것이다.

가구 브랜드 일룸은 지난 6월 엄마들을 대상으로 서울 연희동에 ‘엄마의, 서재’를 열었다. ‘엄마의, 서재’는 유명 북카페 ‘최인아책방’과 협업을 통해 선보인 이벤트다. 이곳에서 엄마들을 위한 독서토론과 북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유명 작가의 강연은 물론, 가구 만들기 클래스도 진행된다.

이처럼 일룸의 ‘엄마의, 서재’는 엄마들의 독립된 책방이라는 콘셉트로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책방 곳곳에는 일룸의 가구들이 배치되어있어 책을 읽는 엄마들에게 자연스럽게 일룸의 가구를 노출시킨다. 이는 엄마의 서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일룸의 제품을 간접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진다. 이 공간에서 소비자들은 편안한 휴식을 누림과 동시에 일룸이라는 브랜드를 체험하는 것이다.

일룸의 ‘엄마의, 서재’와 같은 체험형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제품이나 서비스뿐만 아니라 해당 공간에서 고객에게 어떠한 경험을 줄 것인지가 중요한 이슈인 만큼 많은 기업들이 공간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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