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네타의 새로운 디렉터, 다니엘 리

다니엘 리/보테가 베네타 공식 홈페이지
다니엘 리/보테가 베네타 공식 홈페이지

이탈리아의 하이앤드 브랜드인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는 17년 간 브랜드와 함께한 토마스 마이어의 뒤를 이어 지난 7월 1일 '다니엘 리(Daniel Lee)'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했다. 영국 국적의 디자이너인 다니엘 리는 가장 최근에 셀린느(Celine)에서 레디-투-웨어 디자인의 디렉터로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전에는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발렌시아가(Balenciaga) 그리고 도나 카란(DKNY)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보테가 베네타의 뉴 디자인 가방/보테가 베네타 공식 홈페이지

다니엘 리가 선보인 보테가 베네타의 2019년 프리폴(Pre-Fall) 컬렉션은 기존 토마스 마이어가 보여준 브랜드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그는 보테가 베네타의  '인비저블 럭셔리(Invisible Luxury)'라는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컬러와 색다른 디자인을 통해 트렌디함을 보여주고 넓은 범위의 고객 층을 사로잡으며 차별성을 보여준다. 특히 기존의 가방 사이즈를 크게 키우거나 브랜드의 상징 가죽 기법 '인트레치아토'을 큰 사이즈로 디자인하며 모던함과 클래식함을 동시에 갖추며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보테가 베니타의 CEO인 클라우스 디트리히 라스는 "다니엘 리는 32살이고 젊지만 럭셔리에 대한 지식이 매우 풍부하면서도 밀레니엄 세대와도 연결시킬 수 있는 인물로 고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며 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다니엘 리는 "지난 50여 년간 보테가 베네타가 이루어 온 유산을 계속 이어 나아가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 장인정신, 퀄리티 그리고 우아함이라는 하우스의 뿌리 깊은 방식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각과 모더니즘에 공헌함과 동시에 과거에 이루어졌던 것의 진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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