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에서 CEO까지 도전한 김여진 대표의 도전정신과 열정

공차 코리아 광고 영상 일부 / 공차 공식 홈페이지

김여진 CEO는 평범한 20대 주부에서 성공한 CEO로 거듭난 전 '공차 코리아' 및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의 대표다. 김 대표는 한국에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 차 음료 문화를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한국에 흥행하던 커피전문점과 달리 차별화된 음료가 도입됐고 '타피오카 펄 음료'는 등장과 함께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는 총 2번의 사업을 진행했는데 2014년 공차 코리아와 2016년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가 있다. 두 사업 모두 사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했고 또한 개인적인 이유로는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두 사업을 매각했다. 현재 그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는 중이며, 추후 세 번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 밝혔다. 김 대표의 성공에는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큰 몫을 했다. 그는 사업 가능성이 보이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해 사업을 착수하려 했고 더불어 무수한 노력을 기울였다.

20대 후반 남편의 업무로 가게 된 싱가포르에서 대만 버블티를 처음 접한 뒤 새로운 맛에 놀랐고 이는 한국에서도 흥행하리라 생각했다. 그는 한국에 가맹점을 열기로 마음먹은 뒤 공차 프랜차이즈 권리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싱가포르 매장 40여 개를 방문하고 조사해 작성한 보고서를 대만 본사에 제출하며 그들의 마음을 얻었다. 1년간의 협상 끝에 여러 대기업을 제치고 2011년 대만 본사로부터 사업권을 얻는 데 성공했으며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12년 홍대 앞 1호점을 오픈했다. 홍대점을 계기로 1년 반 만에 가맹점 100개를 늘렸으며, 현재는 스타벅스와 함께 없어서 안 될 식음료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다. 김 대표는 공차 매각 이후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지금도 공차코리아의 고문 역할을 수행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트램폴린 파크 구미센터 트램폴린 존 모습 / 트램폴린 파크 공식 홈페이지

김여진 대표의 도전정신은 끝나지 않았다. 공차 매각 이후 육아에 전념하던 중 한국 시장에 없는 실내 놀이 시설을 만들면 높은 수요를 이끌 거라 예상했다. 그 결과 2016년 트램폴린을 테마로 한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를 죽전에 오픈했다. 1호점 이후 3개월 만에 투자 제안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 이후 가맹 문의가 이어지며 다시 한번 투자에 성공했다. 사업의 규모가 커져 2018년 지분 100%를 아이에스동서에 매각하며 성공적인 인수합병을 이루고 대표직에서 내려왔다.

김여진 CEO는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했고 사업 착수 이후 노력과 열정으로 철저히 준비해 사업의 성공을 이끌었다. 김 대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악착같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사업을 매각한 이후 싱가포르에서 자녀의 양육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이 재밌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해 다음 사업은 무엇이 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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