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뇌와 컴퓨터의 연결? 일론 머스크의 대담한 계획

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출처: Google Image. 블룸버그

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CEO로 전기차의 시대를 앞당긴 인물 일론 머스크. 그는 일반적인 기업가들과 달리 항상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있다. 그러한 그가 2017년에는 인공지능이 인간문명에 재앙이 되는 것을 막겠다며 1000만 달러(약 1180억 원)를 투자해 세운 회사가 바로 '뉴럴링크'. 그리고 최근, 지난 2년간 베일에 쌓여있던 이 기업이 처음으로 연구 내용, 기술과 장비, 일론 머스크가 직접 집필한 논문을 공개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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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는 무엇인가

일론 머스크의 야심작 '뉴럴링크'는 바이오 인공지능 스타트업으로 사람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인 뉴럴레이스 기술을 연구한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인간의 뇌를 컴퓨터에 연결하기 위해 본 회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한 뉴럴링크의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

최근 뉴럴링크가 발표한 기술은 침습형 BCI이다. BCI 기술이란 머리카락 4분의 1 두께의 얇은 실 모양 전극을 뇌에 이식해 무선으로 컴퓨터와 신호를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이 전극을 통해 뇌의 전기적 신호를 감지하거나 반대로 뇌에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다. 
 

-뉴럴링크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뉴럴링크는 궁극적으로 간질, 우울증과 같은 뇌 관련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인간 상대로 실험을 하겠다고 밝혔고, 미국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척수손상으로 온몸이 마비된 사람의 치료 목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일론 머스크를 지속적으로 인터뷰해온 기술 블로그 'Wait But Why'에 의하면 일론 머스크의 최종 목표는 뇌 질환 치료 그 이상이다. 이 기술이 인간에게 접목된다면 공상과학이 현실이 된다. 뇌의 전기신호를 읽음으로써 생각만으로도 대화가 가능해지고 상상한 것을 실행가능하며, 모든 경험을 기록/저장 할 수 있다. 나아가 뇌의 신호를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정보를 입력함으로써 뇌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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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컴퓨터로 사람의 뇌를 통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윤리적인 사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앞으로 뉴럴링크는 우리 인간의 삶에 어떤 유익을 가져다 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일론머스크는 AI의 지배를 막기 위해 인류가 신이 되는 길을 택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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