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인간처럼 보고, 듣고, 말하고, 예측하는 AI(인공 지능)가  세상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인공지능이 화두에 떠오르면서 마케팅 분야의 변화도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2019년 마케팅 전문가들은 디지털 마케팅 주요 키워드 4가지로 인공 지능을 뽑았다.

 AI(인공지능)란 인간의 추론 활동, 지각 능력, 자연 언어의 이해 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말한다. 이에 마케팅 분야와 융합된 AI는 데이터의 과학적 측면과 실행적 측면의 선을 이어주는 해결책 역할과 빅데이터 기술, 분석 솔루션의 개발 등 마케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AI 맞춤형 타겟팅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개발로 고객이 처한 상황을 고려한 마케팅이다. 신한, 삼성, KB국민, 비씨, 롯데 카드는 고객의 유형과 소비 형태 패턴을 분석하여 맞춤형 혜택과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AI는 마케팅은 성별 및 세대별 이용 가능성 가맹점 등 정교화한 분석으로 고객이 평소 사용하는 카드로 결제하는 가맹점을 추천해주거나, 할인 쿠폰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여러 카드 회사들은 누적 이용 건수가 늘거나 카드 이용금액 증대 효과를 보는 등 AI 마케팅을 활용하여 엄청난 수익을 얻고 있다.

실시간 마케팅은 AI의 분석을 통해 고객의 현재 상황이나 관심 분야 등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방법이다. 최근 챗봇이 등장하면서 전화를 통한 상담보다 웹 혹은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간단한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까지 활용되고 있다. 더 나아가 AI 챗봇은 고객과의 개인적이고 친밀한 대화 상황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기존 고객 관리를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케팅이 점차 늘어나면서 미국의 마케팅 연구 기업인 컴스코어는 2020년에는 온라인 검색의 50%가 스크린이 아닌 AI 음성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기업들은 AI를 통한 알렉사나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와 같은 음성인식 기술이 소비자와 상호작용하는 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마케팅 트렌드의 변화가 어떠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