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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전자책 시장에서 구독경제의 흐름을 확산시키는 스타트업이 있다. 독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밀리의 서재’다. 꿀 밀(蜜)에 마을 리(里)를 써서 꿀이 흐르는 독서 마을이라는 뜻을 담았다. ‘무제한 전자책 구독앱’이라는 홍보 문구답게 매달 9,900원의 구독료를 지불하면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는 전자책 5만권을 무제한으로 누릴 수 있다. 연 구독료는 원가 118,800원에서 할인된 99,000원이다. 만 원이 조금 안 되는 월정액 구독료에는 전자책 외에도 밀리의 서재만의 단독 콘텐츠 ‘리딩북‧챗북‧북클럽’ 등의 이용이 포함된다.이처럼 다양한 혜택들을 책 한 권 값에 즐길 수 있는 것은 밀리의 서재가 지니는 장점이다. 구독경제 모델의 핵심이기도
2019.12.0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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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안 퇴사하고 사막왔어’, ‘다음 명절 땐 직장 다닌다고 말하자’ 이번 하반기 대중교통 옥외광고판에서 곧잘 보이곤 했던 광고 문구다. 광고의 주인공은 흔히 그 자리를 차지하는 여느 유명 연예인들이 아니다. 대신 저마다의 의지를 품고 있는 일반 대중이다. 광고 옆에는 ‘T.O.P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따라 붙는다. 이는 올해 하반기 동서식품의 대표 RTD(Ready To Drink) 커피 브랜드 T.O.P를 ‘열정’이라는 키워드와 연계해 홍보한 독특한 프로모션 캠페인이다.캠페인의 이름은 ‘동서식품 드랍불가 T.O.P 열정광고 캠페인’. ‘열정의 에스프레소 T.O.P가 당신의 열정을 광고해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직접 '매일 영어 공부하기’, ‘하루 한 시간
2019.11.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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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한창 성행하던 채식주의의 물결이 한국에도 퍼지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 국내 채식인구는 100만~15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이는 2008년 추산했던 15만 명에서 10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채식주의 흐름의 대중화가 가속되면서 다양한 식품·유통업계도 이와 같은 변화에 발을 맞추고 있다.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용’ 제품의 출시가 대표적인 사례다. 샘표의 ‘연두’는 순식물성 콩발효 요리에센스다. 샘표만의 발효기술을 통해 자연 발효한 콩 발효액과 국산 야채 우린 물로 만들어진 것이다. ‘연두’는 순식물성 원재료만 사용한 점을 인정받아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19
2019.11.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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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이 이제는 ‘더 좋은 것’보다 ‘더 착한 것’을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인식 전반에 윤리적 소비에 대한 개념이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자리를 잡아온 결과다. ‘참지 말고 펜잘’이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한 종근당건강 역시 다양한 CSR활동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와 '락토핏 리싸이클 캠페인'등이 있다.‘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는 평소 공연 문화를 접하기 힘든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해 병원을 찾아가 펼치는 힐링 음악회다. 유명 오페라, 뮤지컬, 영화 OST 등의 음악을 해설과 함께 들려주는 ‘오페라 콘서트’와 투병중인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2019.1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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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편의점 GS25와 손을 잡고 한정판 컵라면 '돈벌라면'을 출시했다. ‘돈벌라면’은 원래 GS25의 유명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 상품인 유어스 ‘인생라면’이었으나, 삼성증권과 협업하여 일시적으로 이름과 포장지가 바뀌었다. 삼성증권이 지난 10월 새롭게 런칭한 '삼성증권 네이버페이 투자 통장'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돈벌라면’의 포장지에는 삼성증권·네이버 로고와 함께 #돈벌라면 #네이버페이 #투자통장 #투자하면 #1% 등의 홍보 문구가 인쇄되어 있다. 컵라면이라는 상품 자체가 일종의 광고 플랫폼이 된 셈이다.컵라면 용기 안에 별첨된 스프의 이름도 ‘국내주식 건더기스프’, ‘해외주식 분말스프’, ‘펀드 별첨스프’로 정해, 분산 투자를 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돈벌라면’은 라
2019.11.0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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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 풍요의 시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은 병리적 현상으로 이어졌고, 이에 정부는 개인의 선택을 직접 통제하기로 결정. 마침내 선택의 고통에서 해방된 시대가 찾아왔지만, 그 모습은… 그들이 정말 바라던 것일까?” SF 장르의 디스토피아 영화에나 나올법한 이 문구는 사실 맥주 브랜드 ‘카스’의 유튜브 인터랙티브 영화 첫머리에 나오는 소개문이다. 선택이 통제된 사회의 소시민인 주인공(최우식 분)은 식사시간이라는 안내를 받고 배급소로 향한다. 순간, 삼엄한 감시를 뚫고 갑자기 폭죽이 터진다. 그리고 주인공의 선택 장치에 생전 본 적이 없던 메시지가 뜬다. ‘A.이 곳에 남아 살자 / B.모든 선택이 응원받는 Yes Land로 떠나자’ 인생의 첫 번째 선택의 기로다. 주인
2019.10.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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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다섯 개!’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다. 27년간 돌침대 시장의 선두를 지켜온 ‘장수돌침대’다. 장수돌침대의 트레이드마크인 ‘별이 다섯 개’는 창립자인 최창환 회장이 직접 광고에 출연하여 외쳐온 홍보 문구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이 문구는 장수돌침대라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큰 기여를 했고, 아직까지도 그 강렬한 인상은 이어지고 있다. 장수돌침대는 ‘별이 다섯 개’로 이름을 널리 알린 이후 2004년 우수 전기제품, 2015 제품안전의 날, 2017 국가품질경연대회에서 총 3회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을 정도로 우수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최창환 회장은 한국마케팅협회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지난달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9.10.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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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명절이자 축제인 ‘할로윈(Halloween)’이 우리나라에 상륙한 지도 벌써 오랜 시간이 흘렀다. 어느새 자연스럽게 해외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즐기게 된 것이다. 이를 두고 ‘언제부터 할로윈이 우리 명절이었냐’며 고깝게 보는 시선 역시 존재하지만, 요즘처럼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에는 점점 축소되는 의견 중 하나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네트워크가 구축되었고, 이를 통해 타 문화를 빠르게 흡수하는 것이 일명 ‘신세대’들의 특징이기 때문이다.그렇기에 할로윈은 ‘인싸 대명절’이라 불리기도 한다. 여기서 인싸는 ‘인사이더’라는 뜻으로 네이버 국어사전에 의하면 ‘각종 행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평소 규격화된
2019.10.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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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생산되기 시작해 2012년에 단종된 오리온의 대표 추억의 과자 ‘베베’가 다시 재생산될 예정이다. 베베는 특유의 부드러운 맛과 식감으로 본래는 아이들을 타겟팅한 제품이었다. 과자 포장지에도 엄마와 아기 그림이 그려져 있고 초기 광고에도 아기가 모델로 등장했을 정도로 대표적인 아동용 과자였으나, 단종된 지금은 오히려 성인층에게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릴 적 베베를 먹고 자란 추억을 아직까지도 간직하고 있는 성인층들이 그 맛을 꾸준히 그리워했기 때문이다. 2012년 이후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베베의 재출시를 바라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포털에 ‘베베’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베베 재출시’가 뜰 정도다. 그런 소비자들의 꾸준한 리퀘스트가 결국 오리온의 마음
2019.10.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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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Sharing Economy)의 시대가 왔다. 경제활동에 있어 소유 대신 대여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공유경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이제 옷도, 차도, 심지어는 집까지 공유하게 됐다. 그 대표적인 성공사례들 중 하나가 에어비앤비(Airbnb)다. 에어비앤비는 창업의 시초가 된 아이템들인 ‘에어베드와 아침식사(AirBed&Breakfast)’를 줄여서 탄생한 이름이다.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대규모 디자인 컨퍼런스가 열린 날 에어비앤비의 창업자들인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와 조 게비아(Joe Gebbia)는 숙소를 찾지 못하는 방문객들에게 돈을 받고 자신들의 아파트를 빌려주었다. 비싼 집세를 감당하지 못해 곤란해 하던 두 사람이 자
2019.10.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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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 마케팅은 이미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유년시절의 감수성을 간직하는 성인 소비자층이 소비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이에 각종 브랜드와 기업들은 키덜트족을 겨냥한 캐릭터 산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이 가능한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강화시키고자 하는 목적이다. 2001년 창립 이래 지금까지 엔진케어, 에어케어, 글래스케어, 서피스케어 등 차량 관리 전반에 필요한 100여 종 이상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불스원 역시 최근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캐릭터마케팅을 선보였다. 불스원은 지난 2일 국내 엔진세정제 시장 90% 이상을 점유한 자사 제품 ‘불스원샷’이 (주)카카오게임즈에서 런칭한 게임인 ‘프렌즈레이싱’과 콜라보
2019.09.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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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들의 경쟁심을 유발해 흥미와 관심을 끄는 투표 마케팅이 유행이다.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인 롯데리아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레전드버거 투표 이벤트’를 열었다. ‘레전드버거’는 과거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지금은 출시가 종료된 10종의 버거 중 투표를 통해 선발된다. 추억 속으로 사라진 10종의 버거들 중 이 투표 이벤트에서 1위를 차지한 ‘레전드버거’만이 다시 출시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열린 이 온라인 투표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예선전과 결승전을 따로 나누어 진행되었고, 최종적으로 총 1,892,593건의 표를 모음으로써 크나큰 관심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라이스버거, 불갈비버거, 불새버거, 그리고 텐더그릴치킨버거 등의 쟁쟁
2019.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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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사는’시대가 왔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차 ‘개인화’가 중요한 문화적 코드로 작용하는 사회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변화는 식탁 위로도 찾아왔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밀키트 시장의 확대다. 밀키트(Meal Kit)는 식사(meal)와 키트(kit)가 합성된 신조어로,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의 한 종류다. 가정간편식은 집에서 간단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완전·반조리 식품 전반을 일컫는다. 이에 대한 통계자료를 보면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HMR시장의 성장세를 알 수 있다.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우리나라 가구의 가공식품 지출구조’에 의하면 지난해 한 가구당 외식비는 전년에 비해 1.4
2019.09.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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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5일(목)은 제74주년 광복절이었다. 각종 기업들은 시국에 맞는 ‘애국 마케팅’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분주했다. 네이버도 그 중 하나다. 네이버는 8월 9일(금)부터 네이버 음성검색과 연계한 ‘광복절 캠페인’을 연다며 대대적인 공지를 했다. 8월 12일(월)부터 25일(일)까지 진행되는 네이버 음성검색의 ‘광복절 캠페인’의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네이버 앱을 설치하고, 네이버 앱 그린닷에서 음성 버튼을 클릭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면 캠페인에 참여가 완료된다. 간단한 방법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만세”의 참여 수가 10만이 모일 때마다 네이버에서 1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이 캠페인은 별도의 개인정보나 기부금을 요구하지 않고 중복으로 참여가 가능하
2019.08.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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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이 럭셔리 패션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가장 대표적인 얼굴 중 하나인 디올은 이미 2015년도에 자체적인 VR기기 ‘디올 아이즈(Dior Eyes)’를 선보였다. 디올 아이즈는 디올 런웨이 패션쇼의 백스테이지를 가상현실(Virtual Reality)로 재구성해 보여주는 헤드셋이다. 이는 당시 최첨단 기술과 디올의 디자인이 집약된 결과물로서 고해상도의 이미지 출력과 통합적 입체음향 사운드를 갖추었다. 이를 통해 패션쇼의 백스테이지를 3D차원과 360도의 시야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직접 패션쇼에 참석하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얼마든지 ‘가상현실’의 패션쇼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몰입은 경험의 핵심이고 경험은 현대 마케
2019.08.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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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4일, 강원도의 ‘디지털 헬스케어’를 포함한 총 7개의 지자체 사업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었다. 올해 4월 정부가 도입한 규제자유특구제도는 기업이 규제나 제약 없이 신기술 개발 및 새로운 사업 진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유예·면제하여 집중 육성하는 특별 구역을 지정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특구로 지정받은 지역들이 혁신성장의 요람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 혹은 ‘스마트 헬스케어(Smart Healthcare)’는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을 다루는 산업분야로 최신기술을 활용하여 병원과 가정 등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상태를 지능적으
2019.08.04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