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그린테일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다. 그린테일이란 녹색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유통을 뜻하는 ‘리테일(retail)’의 합성어로, 상품의 제조부터 판매까지 친환경적인 과정을 거치는 ‘친환경 유통’을 의미한다. 이렇게 기업들은 환경에 기여하는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가치 있는 소비를 했다고 생각하도록 만들어, 자사 제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킨다.‘바나나맛우유’로 유명한 빙그레 역시 이러한 ‘친환경’ 대열에 뛰어들었다. 현재 빙그레는 ‘지구를 지켜바나나’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2월부터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분바스틱 캠페인’을 진행했다. 분바스틱이란 ‘분리배출이 쉬
NS홈쇼핑에서 선보인 ‘리틀빅쇼’가 대성공을 거뒀다.‘리틀빅쇼’는 NS홈쇼핑의 대표 식품 프로그램 ‘빅쇼’ 방송 이후, 해당 방송 진행자 이혜정 요리연구가와 이봉호 쇼핑호스트가 SNS를 통해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이다. 이는 판매가 아닌 고객과의 소통을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TV홈쇼핑 최초로 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는 포맷을 도입했다.지난 4일 리틀빅쇼 첫 방송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진행됐다. 이혜정 요리연구가와 이봉호 쇼핑호스트가 ‘리틀마마’라고 칭하는 애청자들과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리틀빅쇼에서는 본 방송인 ‘빅쇼’의 방송 현장 이야기, ‘빅마마’ 이혜정의 요리 비법, 다음 방송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활용 요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언택트(Untact)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언택트는 접촉(contact)을 뜻하는 ‘콘택트’에 ‘아니다’를 뜻하는 ‘언(un)’을 붙여, ‘접촉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즉, 언택트 마케팅은 판매자와 소비자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하고, 키오스트, VR, 챗봇 등의 기술을 이용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마케팅을 뜻한다. 그리고 이러한 언택트 마케팅은 식품업계에서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시식행사나 오프라인 쿠킹클래스 등 대면 마케팅이 활발했던 식품업계는, 특히 SNS 등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언택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농심은 오는 18일 ‘제21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결승 라운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본래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기는 했지만, 더위를 피해 자유롭게 떠나기에는 제한이 있는 상태이다. 항공업이나 숙박업 등 전반적인 관광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캠핑’이다.한국관광공사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 기간 동안 캠핑장 수요는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대형마트에서도 아웃도어와 캠핑 관련 용품의 매출이 올랐으며, 특히 집 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캠프나 접이식 테이블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 문화가 휴가 트렌드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 감염의 우려를 비교적 줄일 수 있도록 북적이는
‘트렌드 코리아’에서 제공한 2020년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오팔(OPAL)세대’다. 오팔세대는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앞 글자를 딴 줄임말로, 스스로를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5060세대의 중장년층, 일명 ‘시니어 세대’를 일컫는다. 베이비붐 세대를 대표하는 58년생 전후의 사람들을 의미하기도 하며, 삶의 지혜와 경험이 풍부한 이들을 보석 ‘오팔’에 비유한 말이기도 하다. 이들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보유하고 있는 평균 자산이 높으며, 자신들의 여가활동을 즐기기 위해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미디어 시장에도 적용되어 오팔세대를 겨냥한 방송 프로그램들이 쏟아지고 있다. 오팔
지코의 ‘Summer Hate’, 화사의 ‘마리아’, 세븐틴의 ‘Left&Right’ 등 최근 컴백한 가수들의 신곡에 맞춰 간단한 춤을 추는 영상을 ‘틱톡(TIK TOK)’을 통해 공유하는 일명, ‘틱톡 챌린지’가 대유행을 일으키고 있다. 틱톡 유저들이 틱톡에 올라온 짧은 영상을 통해 신곡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전곡을 찾아 듣게 되면, 해당 노래는 인기 차트에 오르기도 한다. WHO와 질병관리본부는 틱톡을 통해 코로나 19 확진자 수나 단계별 행동수칙 등, 코로나 19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틱톡은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각종 챌린지와 홍보성 이벤트, 중요한 정보 제공의 통로로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사람들은 왜 ‘틱톡’에 열광하는 것일까?바로 ‘숏(
올해 4월, 논현동에 위치한 ‘카페 원픽’은 아이돌에 버금가는 인기몰이 중인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을 컨셉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카페 입구부터 임영웅의 입간판을 세워두었고, 음료를 담는 컵과 캔에는 임영웅의 사진이 붙어있었다. 카페 내부 역시 그의 음악을 틀어놓고, 벽면에는 사진을 걸어두어 포토존을 마련하는 등, 그야말로 ‘임영웅 팬’들만을 위한 카페였다.최근 이렇게 특정 연예인을 컨셉으로 한 ‘팬 이벤트 카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팬 이벤트 카페는 주로 개인 카페가 연예인 팬클럽에게 일정 기간 동안 카페를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면 팬클럽에서 직접 해당 연예인의 사진으로 벽을 꾸미고, 노래를 틀며 이벤트를 준비한다. 팬들은 이 카페를 찾아와 포스트잇에 연예인을 향한 메시지를
‘프로듀스 101’부터 ‘미스터트롯’까지, 오늘날 대한민국의 방송프로그램들은 시청자들을 더 이상 ‘시청’에 국한되도록 두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연에 관객과 시청자 투표를 반영하고 이를 순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사용한다. 그 결과로 데뷔하게 된 연예인에 대해 시청자들은 ‘내 손으로 키워낸 가수’라는 자부심과 애착을 느끼게 되고, 이들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며 적극적으로 지원한다.이렇게 상품이나 브랜드의 생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팬을 ‘팬슈머(Fansumer)’라고 부른다. ‘팬(Fan)’과 ‘컨슈머(Consumer. 소비자)’의 합성어인 ‘팬슈머’는, 한 대상을 좋아하고 동경하는 사람들인 ‘팬덤’과는 달리, 단순히 구매하는 수준을 넘어 투자와 제작, 판매 과정에까지 개입한다. ‘팬슈머’는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