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몇 천원 아끼기 위해 망설이지만 명품 스니커즈는 망설임 없이 구매하는 소비, 식사는 라면으로 때워도 비싼 호텔 디저트를 즐기는 소비. 어딘가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이 소비는 2018년 국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소비자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넘어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감)’을 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가심비를 추구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구입했을 때 만족하고 안심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구매의사 결정이 이뤄진다는 뜻이다. - 2030세대에서 더 두드러지는 '가심비' 소비 모바일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지난달 1일~31일 명품 스니커즈 매출은 전년도와 비교해 20대에서 150%, 30대에서 3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30만원대 스니
2018.02.20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