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그야말로 맥주의 계절이다. 피서를 떠나서 먹는 맥주 한 잔, 혹은 야외 테라스에서 마시는 맥주 한 캔이 허락되는 계절이다. 이렇듯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갖고 맥주를 마시며, 또한 각자가 선호하는 맥주가 다르다.한편, 최근 맥주 시장은 ‘일본산 불매 운동’과 ‘코로나 19 사태’ 등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를 거치면서 변동을 보이고 있다. 일본산 맥주를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아사히’나 ‘삿포로’ 맥주 등을 불호하기 시작했으며, 맥주를 가볍게 마시고 싶은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발포주나 저도수 맥주 등이 출시되기 시작했다.주목해야 할 점은 국산 맥주의 성장 폭이다. 이러한 변화를 틈타 수제 맥주, 발포주 등의 신제품 출시에 주력한 것이 원인이다. 이렇듯 국내 맥주의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최근 MZ 세대의 다양한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MZ 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MZ 세대는 SNS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한다.대표적인 것이 최근 한정판 품절 현상으로 인기를 증명한 켈로그의 ‘첵스 파 맛’ 이다. 16년 전 첵스 초코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초콜릿 맛 첵스와 파 맛 첵스의 투표를 통해 소비자들의 참여성을 독려하는 마케팅을 시행했다. 예상과 달리 파 맛 첵스의 제품 출시를 원하는 표가 많았다. 하지만 초코맛 첵스가 출시되었고, MZ 세대가 주축이 되어 “첵스 파 맛을 출시하라”는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농심 켈로그는 첵스 파 맛을 한정판으로 출시
지난 2019년 5월 3일 서울 성수동에 한국 블루보틀 1호점이 오픈됐다. 오픈 첫 날 새벽부터 줄을 서고 웨이팅하며 커피를 사서 마시는 시민들의 모습으로 블루보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본사가 위치한 미국 이외에 외국 점포는 일본에만 내왔던 블루보틀이기에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한국에는 6호점을 신규 론칭하기도 하였다.그렇다면 과연 블루보틀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블루보틀의 성공비결을 철저한 품질 관리, 블루보틀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나누어 분석해보고자 한다.블루보틀의 창업자인 제임스 프리먼은 로스팅한 지 48시간이 지난 원두는 절대 판매를 하지 않는다. 또한 느리더라도 핸드드립의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하여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매장 수가 많아
빙그레의 다양한 맛 단지 우유, 롯데제과의 조크박바 모두 펀슈머를 타겟층으로 한 제품들이다. 재미를 뜻하는 펀(Fun)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가 합쳐진 신조어 펀슈머는 구매에 있어서 재화나 서비스의 재미 요소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이다. 펀슈머는 사회관계망 서비스(이하 SNS)에 제품 및 제품 소비 과정에서 얻은 즐거움을 공유한다. 이에 펀슈머를 타겟으로 하는 펀 마케팅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특정한 문화 콘텐츠인 ‘밈(Meme)’을 활용하기도 한다.밈을 통해 펀슈머를 공략하는 마케팅은 최근 많은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네티즌들이 팔도비빔면을 괄도네넴띤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자 팔도는 괄도네넴띤으로 제품명을 바꿔 판매했다. 드라마 ‘야인시대’에 출연한 배우 김영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