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점점 더 꼼꼼해지고 있다. 제품을 구매할 때 인체에 무해한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원산지는 어디인지 등을 따져보는 ‘체크슈머’들이 등장한 것이다. 체크슈머는 ‘체크’와 소비자를 일컫는 ‘컨슈머’의 합성어로, 이들은 제품의 성분과 제조 방식뿐 아니라 사용 후기까지 참고하여 구매 결정을 내린다.신세계푸드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영국 대표 유기농 식품 브랜드인 ‘웨이트로즈(Waitrose)’를 수입 판매하겠다고 2일 밝혔다. 웨이트로즈는 영국 왕실이 공식 인정하는 JOHN LEWIS 그룹 소유의 고급 슈퍼마켓 체인으로,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신세계푸드는 ‘더치 유기농 스파게티’, ‘더치 유기농 푸실리’와 같은 제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식료품
어도비 포토샵이 저번달 19일자로 서른 살이 되었다. 어도비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데스크톱과 아이패드용 포토샵에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새로 추가된 기능에는 자연스러운 흐림 효과, 개체 선택 툴, 향상된 변형 툴 등이 있다. 이 중 개체 선택 툴은 사물 주변 영역을 선택하면 강력한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Adobe Sensei가 해당 영역 안의 사물을 자동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이전에는 이용자가 일일이 사물의 가장자리를 선택해야 했기에 머리카락 같이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피사체의 경우 시간이 오래 소요되었다. 어도비 포토샵은 사진 편집과 합성부터 그래픽 디자인까지 지원하는 업계 최고의 소프트웨어다.
버거킹이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독특한 마케팅을 펼친다. 9일 외신에 따르면, 버거킹은 미국의 4개 매장 안에 설치된 ‘이별 박스’에 자신의 전 애인 사진을 넣으면 와퍼를 무료로 제공한다.이 캠페인은 이번 5일에 개봉한 워너브라더스의 ‘버즈 오프 프레이(Birds of Prey)’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이별박스에는 조커와 헤어진 뒤 자유를 얻은 할리 퀸을 떠올리게 하는 문구인 ‘킹이 있는데 조커가 왜 필요하죠?(Who needs The Joker when you can have the King?)’라는 글이 적혀 있다. 버거킹의 재치있는 마케팅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다. 버거킹은 작년 4월 4일 경쟁사인 맥도날드를 겨냥해 ‘Burn that Ad’ 캠페인을 펼쳤고, 2
오팔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는 저서 ‘트렌드코리아 2020’에서 젊은 층에 비해 소비 규모가 큰 5060세대를 가리켜 ‘오팔(OPAL)세대’라고 칭하였다. 오팔세대는 ‘58년 개띠’의 58을 의미하는 동시에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약자이다.오팔세대의 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는 바로 ‘송가인 열풍’이다. 오팔세대는 음원 차트 순위를 올리기 위해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를 이용하기도 하고, 송가인의 콘서트를 가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기도 한다. 송가인의 사인이 새겨진 굿즈도 날개 돋힌 듯 팔렸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이런 ‘덕질’ 문화가 오팔세대까지 번진 것이다. 오팔세대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EBS 크리에이터 펭수와 빙그레가 만났다. 펭수는 2월 1일부터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인 붕어싸만코와 빵또아 모델로 활동한다. 빙그레는 펭수가 출연하는 영상광고를 2월 1일 공개하고, 또한 펭수의 모습이 새겨진 패키지 제품 역시 판매할 예정이다. ‘펭수 붐’이 일면서 유통업계는 펭수 섭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리아는 펭수에게 접촉을 시도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고 알렸다. 이 외에도 동원F&B 등이 펭수 섭외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펭수의 1년 광고모델료는 3억원에서 5억원 사이로 예측된다.펭수는 2019 EBS에서 제작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이며, 현재는 EBS의 간판스타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는 2021년 수능특강 표지모델로 선정된 바
광고 회사가 광고만 만든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제일기획은 삼성화재와 함께 꽃병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는 그냥 꽃병은 아니다. 2018년 9월 제일기획과 삼성화재는 ‘꽃병소화기 파이어베이스(firevase)’를 내놓았다. 꽃병소화기는 화재가 발생하면 빨리 소화기를 찾아 불을 꺼야 하지만, 소화기가 어디 있는지 모르거나 사용법이 손에 익지 않아 초기에 불길을 잡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평상시에는 거실 등에 놓고 꽃병으로 사용하다가,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그 곳에 꽃병을 던지면 급속 냉각반응과 함께 불이 꺼진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작고 가볍게 만들어졌다는 것도 특징적이다.이 꽃병소화기는 재작년 6월 19일, 세계 최대의 Creativity 축제인
마켓컬리, 쿠팡, 헬로네이처, 이마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저녁에 주문하면 그다음 날 새벽에 문 앞에 배달해주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라는 것이다. 2014년 마켓컬리가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처음 시작한 뒤로 쿠팡이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었고, 최근엔 백화점과 홈쇼핑도 가세하여 새벽배송은 유통업계의 필수 서비스가 되었다. 그러나 2020년의 유통업계 키워드는 배송 경쟁이 아니라 ‘반품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즉, 배송 속도가 아니라 반품 절차가 복잡하지 않은 업체가 경쟁력을 갖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으로 직접 물건을 보고 구매하기보다는 온라인으로 쇼핑하게 되면서, 실제 상품이 생각한 것과 다를 경우 반품을 신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보는 인쇄와 영상 광고에 질렸다면, 이제 3D로 광고를 즐겨보자. HYPERVSN은 2011년도에 탄생했으며, 2017년도에 CES(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에서 정식으로 데뷔 후 수많은 상을 휩쓸고 있는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다. HYPERVSN에 부착된 4개의 날개가 회전하면 LED 잔상효과가 발생하고, 이를 이용해 3D 홀로그램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장비를 여러 대 이어붙이면, 큰 사이즈의 광고도 가능하다. HYPERVSN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구현될 3D 영상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적인 편집 기술 없이도, HYPERVSN에서 제공하는 툴로 간단하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3D로 구현할 수 있다.HYPE
늦은 저녁 침대에 누워 마켓컬리 어플로 장을 보는 직장인 A씨. 오후 2시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식사를 구매하는 대학생 B씨. 집을 대신 치워주는 가사대행 서비스를 신청한 자취생 C씨. 앞서 나열한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편리미엄'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편리미엄은 '편리함'과 '프리미엄'이 합쳐진 말로, 편리한 것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뜻이다. 오후 11시까지만 주문을 완료하면 그 다음날 새벽 신선한 식재료를 받을 수 있는 마켓컬리가 편리미엄의 대표적인 사례다. 최지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에 따르면, 편리미엄의 주요 소비층은 일하는 시간 외에 자유 시간이 거의 없다고 느끼는 밀레니얼 세대이다. 그들은 '시간 빈곤'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편리미엄 서비스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