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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 3가지를 말하라고 하면, 하나가 신상품개발입니다. 신상품개발을 제대로 안 하면 회사는 죽게 됩니다. 이것은 기업성장의 문제가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입니다.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시간이 갈수록 판매가는 내려가고 원가는 올라갑니다. 신상품개발을 하지 않으면 결국 고사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기업성장의 고비는 바로 신상품개발에 있습니다. 또 하나는 신시장개발입니다. 사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 중 하나가 사업자체의 크기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작은 크기의 비즈니스 모델도 완성도를 높여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보통 100억 이하의 매출을 내는 사업아이템은 그리 중요하지 않게 취급됩니다. 그렇지만 한국과 비슷한 조건의 시장이 전 세계에 50개정도
2018.04.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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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란 시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활동(Market + ing)을 의미한다. 마켓에 있는 마크(Mark)란 단어는 무언가를 새긴다는 의미가 있는데 마케터는 소비자의 마음에 점을 찍는다. 하지만 점찍는 마케터가 한둘이 아니다 보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잘 찍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찍는 것이다. 마케팅을 한마디로 “차별화”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마케터는 어떻게 해서든 소비자의 주목을 끌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좋은 뉴스보다 좋지 않은 뉴스는 그 전달력이 10배 이상 빠르므로 쉽게 나를 주목 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서 노이즈마케팅은 의미가 있다.파급력이 크다는 이점 때문에 노이즈마케팅은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한다는 마케팅의 방법론 측면에서도 매
2018.04.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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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경영자는 기업 내에서 가장 안티한 의견을 많이 내야만 한다. 왜냐하면 늘 시장과 소비자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업 내부의 이런 저런 사정을 다 봐주면서 시장과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움직이는 모티베이터의 역할을 비롯하여 만연한 부서 이기주의를 때론 구슬리고 때론 싸워가면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가는 지휘자의 역할을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마케터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부고객을 만족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기업의 오너가 임원에 경영을 맡기고자 할 때의 3가지 마음을 ‘오너의 3심’이라고 하는데 “욕심 6개월, 의심 6개월, 변심 6개월“이라는 것이다. 좀 잘 버티는 임원이라면 그 기간이 두 배가
2018.03.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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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원마케팅시대의 CSVM 브랜딩, “공감”과 “체험”원투원(One to One)마케팅시대의 CSV경영추진은 브랜딩에 성패가 달려있다. 브랜딩이란 ‘잠재고객(소비자)을 고객(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소비자)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브랜딩의 5가지 단계 중 첫 번째는 ‘인지’의 단계이다. 우선은 많이 알아야 한다. 홍보나 의도적인 광고 혹은 SNS마케팅도 필요하다. 두 번째는 ‘연상’의 단계이다. 알고는 있지만 무엇을 연상하는 지가 중요하다. 항상 긍정적인 연상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세 번째는 ‘기억’의 단계이다. 좋은 연상이 되어도 지속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금방 잊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하게끔 만든다. 네 번째는 ‘태도’의 단계이다. 혹 실수가 있어 누군가 부정적인
2018.03.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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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M추진 4단계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지 결정 기업의 이해관계자는 ‘내부고객’, ‘협력회사’, ‘외부고객’, ‘지역사회’ 및 ‘국가인류’의 다섯 가지로 볼 수 있다. 가치제공의 대상이 되는 이해관계자는 하나 일 때도 있고 둘 이상 일 때도 있다. 가치’는 ‘니즈(Needs)’와 ‘원츠(Wants)’의 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니즈는 ‘배가 고프다’는 것이고 원츠는 ‘자장면이 먹고 싶다’는 것이다. 자장면을 원하는데 짬뽕을 주면 먹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종종 공급자는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고객은 가치를 못 느끼는 경우도 많다. 내부고객은 퇴직 후 안정된 생활, 협력회사는 지속적 매출향상과 회사발전, 외부고객은 좋은 품질의 상품을 싸게 살 때, 지역사회는 삶의 질
2018.03.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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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활동을 핵심적인 단어로 정의하면 ‘기브 앤 테이크(Give & Take)’라고 할 수 있다. ‘가치’의 제공을 통하여 ‘목표’를 달성한다는 뜻이다. 회사는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가치’를 제공하여 ‘이익’을 얻는다. 청춘남녀는 ‘사랑’을 주고 ‘사랑’을 얻는다. 종교도 마케팅의 관점에서 보면 ‘영원한 생명’을 주고 ‘새로운 신도’를 얻는 것이라 할 수도 있다. ‘목표달성’없는 ‘기브 앤 기브’는 자선사업이며, ‘가치제공’없는 ‘테이크 앤 테이크’는 ‘사기’와 다름없다. 또한 순서도 중요하다. ‘가치제공’이 먼저이고 ‘목표달성’은 그 다음이다. 만약 순서가 바뀌면 올바른 마케팅이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게 되어 식당업을 시작하는 분들을 자주 본다. 식당일도 ‘가치’를 주
2018.0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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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라는 용어는 마이클 포터(하버드대)교수가 2011년 1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CSV: Creating Shared Value”를 언급한 이후 사용되었지만, 사실 공유가치를 경영관점에서 실천한 것은 대한민국이 원조이다. 1600년대 초 경주에서 가문을 일으킨 최진립 선생부터 이어져 내려온 ‘경주 최부자집’ 300년의 역사는 동서고금을 통 털어 매우 드문 CSV경영사례이다. 흉년이 되면 소작인들에게 소작료를 줄여주고, 사방 백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도록 하며, 병든 지역주민에게는 쌀을 나누고 병을 고쳐주었다. 12대 마지막 부자 최준 선생은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임시정부에 거액의 군자금을 대고 해방 후에는 지금의 영남대학교 전신인 계림대학과 대구대학에 모든 재산을 기증하였다. 경주 최
2018.0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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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경영을 정착시킨 회사 중 하나인 스위스의 네슬레는 1867년 설립된 세계 1위 식음료기업이다. 네슬레는 최고경영자부터 일선 직원까지 “사람과 사회를 건강하게 하면 사업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네슬레 임직원들에게 공유가치창출은 새로운 일이 아니라 일상이 되었다. 네슬레는 50년 전부터 인도의 모가지역에서 원유를 공급받고 있는데 처음에는 관개시설도 없었고 송아지사망률도 60%나 되었다. 네슬레가 본사의 전문가를 파견하여 꾸준히 기술을 전수한 덕분에 젖소의 우유생산성은 50% 향상되고, 원유공급농가도 400배 이상 증가했다. 자연스럽게 인도 전역에 시장을 확보한 것은 물론이다. 네슬레는 뛰어난 커피품종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에티오피아의 커피농가도 지원하였다. 낮은 생
2018.0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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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Market+ing)은 시장에서 생겨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하는데 ‘Market’의 ‘Mark’는 ‘흔적을 남기다’, ‘새기다’는 뜻이 있다. 마케터는 늘 소비자의 마음에 각인되길 원하므로 항상 경쟁자와 차별화를 꾀하며 끊임없는 사례연구를 통해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 간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마케팅방법론은 이러한 연구의 결과이다. 이 ‘인식의 싸움’에서 최종 승리하기 위한 방법은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것뿐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은 비단 마케팅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우리가 무슨 운동을 배울 때도 처음에는 테크닉을 터득해 가는 즐거움에 푹 빠지지만 어느 정도 기술을 익히면 상대의 마음을 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된다. 필자도 골프입문 한지 10년이나 지나서야
2018.0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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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위기 상황이 당분간 별로 좋아질 기미가 안보이고 국내 기업들도 방향성 없이 하루하루의 생존에 급급하고 있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은 취업 걱정으로 밤잠을 못 이룬지 오래 되었고, 하루 아침에 직장에서 쫓겨난 중년의 가장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고난한 삶의 현장으로 내몰린다. 참으로 힘든 인생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주변에는 이러한 문제를 헤쳐 나갈 가슴 벅찬 이야기들이 들려오지 않는다. 기업은 어렵다고만 이야기하고 있고 정치권은 국민의 표 밖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무엇 하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데 나라 밖을 보면 위태롭기 그지없는 일들만 생기고 있다. 모두 다 힘들다고 할 때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마케터이다. 마케터는 기업의 희망이고 미래이
2018.01.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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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벚꽃시즌에 ‘벚꽃 마케팅’이 인기이다. ‘벚꽃 마케팅’이란 벚꽃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메뉴나 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을 끄는 신 개념 시즌 마케팅이다. 이에 따라 분주해진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봄 한정판 상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먼저 커피업계는 벚꽃을 활용한 음료와 한정판 상품을 출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 달 17일까지 ‘체리 블라썸’ 프로모션을 전개해 벚꽃을 연상시키는 음료와 MD상품을 선보인다. 음료에는 국내산 벚꽃 잎이 함유된 파우더를 사용해 고객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벚꽃 향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올해 선보인 텀블러에는 최초로 LED조명을 삽입하여 벚꽃이 흩날리는 밤의 풍경을 표현했다. 바닥면의 스위
2017.04.02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