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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사이 대한민국에서는 은행 업무를 보러 창구로 간다는 사람이 눈에 띄게 사라졌다. 단순한 송금과 같은 시스템에 그쳤던 모바일 뱅킹이 온라인 시장 확장과 맞물려 그 영역을 넓힌 지 몇 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카드 발급과 대출도 집에서 손쉽게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금융권에서도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모바일 뱅킹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다양한 핀테크 기업이 시장에 등장해 소비자의 편의를 높여주고 있다. 모바일 뱅킹의 성장세는 기업과 소비자 둘 다에게 분명히 돌아가는 이익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기업의 경우에는 점포 유지비용의 축소가 이점이 될 수 있고, 소비자의 경우에는 굳이 은행을 찾아가 업무를 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줄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에
2020.12.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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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홈쇼핑을 진행하는 공영홈쇼핑이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가치삽시다’ 캠페인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의 일부를 대구경북지역에 환원했다. 당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가장 피해를 받던 대구경북지역의 중소기업 특별전을 하루 종일 개최했던 사회 공헌 활동의 연장선인 셈이다. 해당 특집 판매 방송에서는 당시 20개 제품에 대해 22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했고, 이 중 10%인 2억원을 기부하게 되었다. 기부를 수행하기 위해 이번 달 17일 마포구 본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이 PC 영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 시대의 피해를 위해 나섰던 사회 공헌 활동이 마무리될 때도 여전히 코로나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것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기부금 전달식
2020.1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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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와 고성군의 업무협약으로 올해 10월, 고성군에 ‘작은 영화관’이 개관했다. 규모가 대도시의 영화관만큼 크지는 않지만, 상영관 2개와 매점, 휴게 공간 등 영화관으로써의 구실을 모두 갖추고 있다. 기존에 진행하던 작은 영화관 사업과 달리, 해당 사업은 업무협약으로 인해 CGV가 직영으로 관리하며 고성군이 시설을 제공하고 운영을 담당한다. 또한 CGV는 제휴 수수료의 50%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의의는 군민들의 문화생활 개선이다. 기존에 군민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창원, 통영 등의 인근 도시로 먼 걸음을 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화시설의 지역격차는 사실 기존에도 해결이 반드시 필요한 방안으로 지적되었다. 그러나 지역 내의 인구를 고려해 영화관
2020.1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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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자상가는 예전부터 대한민국 전자기기의 메카로 불려왔다. 온라인 유통이 활발하지 않던 20세기에서는 작은 오락기부터 보급형 컴퓨터까지 모든 제품들이 용산에서 취급되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용산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여러 가지 사건과 사고들이 발생했다. 용산을 찾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품이나 물건을 빼앗는 불량배들이 많이 있었고, 상인들은 물건을 비싸게 팔아 폭리를 취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21세기 들어 용산을 기피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산에서만 살 수 있는 해외 전자기기들이 있었고, 사람들은 상인들의 폭리에 그들을 ‘용팔이’라고 부르면서도 구매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피해를 봐온 것이다.이들의 행패는 사실 기존에도 도마 위에 올랐던 적이 많았다
2020.11.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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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서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사용자들이 늘어난 것은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쇼핑 트랜드를 기존에 비해 현저히 빠른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무료배송, 총알배송이 없는 온라인 쇼핑을 상상하기도 힘들 것이다. 그만큼 온라인 쇼핑은 더 빨라졌고, 더 만족스러워졌다. 그렇다면 패션 쇼핑몰은 어떤 상황일까? 사실 온라인 패션 쇼핑몰은 이전부터 꾸준히 사용되어왔다. 그리고 무신사나 지그재그와 같은 플랫폼형 쇼핑몰 역시 이미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꾸준히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데이터를 탑재하고, 배송 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만족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온라인 쇼핑을 가장 선호하는 세대인 밀레
2020.10.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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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소비자의 일상에서 유튜브나 SNS, 소셜커머스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제공받고, 또 정보를 공유한다. 이러한 정보의 쌍방향 소통은 사실 매우 긍정적이다. 비록 사생활 침해, 타인 감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정보의 공유로 인한 삶의 질 상승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 19 사태 이후 해당 서비스들은 특정 세대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이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시 한 번 해당 생태계에는 변화가 있었고, 그 부작용 역시 일어났다. 그리고 그 부작용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지난 8월 불거진 ‘뒷광고 사태’이다. 뒷광고란 뒤에서 광고를 수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광고가 아닌
2020.10.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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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서울의 용산 공업 고등학교에서 1학년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이해 연수가 진행되었다. 중소기업을 이해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한 해당 연수는 학교에서 제공해주지 않는 보다 실무적인 교육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렇듯 공교육의 부족한 점을 보다 실질적으로 보충하는 역할, 이를 수행한 기업이 바로 교육 시스템 전문 업체 쏠루트이다. 바인그룹 계열사인 쏠루트는 공교육이 수행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실무 교육을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하나의 체험 캠프, 연수 등의 내용으로 교육 외부적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로 작용해 그들이 공교육을 더욱 열심히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공교육이라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보다 좋은 배경이
2020.09.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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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일명 코로나 바이러스는 2020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의 정말 많은 것들을 뒤바꿨다. 재래드 다이아몬드의 저서 에서 언급된 것처럼, ‘균’은 사회의 큰 변혁을 가져왔고, 우리는 이를 실감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사회에 잠식하는 것은 정말 무차별적이어서, 어느 계층이든, 어느 세대이든 각기 다른 방식으로 피해를 겪고 있다. 수능이 12월로 연기되었으며 자영업자들은 9시 이후로는 가게를 열 수도 없다. 마스크는 일상의 필수품이 되었으며, 화상 회의라는 기술의 발전을 범국민이 겪고 있다.세대 중에서도 ‘청춘’으로 불리는 20대들의 생활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가장 큰 변화는 ‘대학의 마비’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1학기 강의를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종료했고, 2학기 역시 코로
2020.09.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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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가 '2020 브랜드고객만족도(BCSI)' 숙박 앱 부문에서 1위로 조사됐다. 브랜드 고객만족도 조사는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파악 및 소비 선택권 제공을 위해 진행되는 조사로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야놀자는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의한 위기가 예상되었으나 이를 기회 삼아 국내 여행객들의 발길을 숙소로 돌리는 마케팅 전략을 사용함으로써 작년과 같은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의 코로나 재 확산 분위기는 이러한 숙박 앱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그야말로 국가적 위기 상황이다. 광복절을 기점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숙박 업계뿐만 아니라, 여태껏 생활 속 거리두기로 위기를 극복하던 많은 국민들이 또다시 위기 상황을 맞이한 것
2020.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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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부터 괴로움을 느낀 피부에게 올해는 유독 더 힘든 시간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피부 트러블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걱정이 늘어나면서, 보다 건강한 제품을 찾기 위한 소비자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이에 미네랄바이오는 소비자가 여전히 겪고 있는 고민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슬기로운 뽀득뽀득 생활’ 이벤트를 이번 달 12일부터 시작했다. 이벤트 기간은 8월 말까지이며, 민감성 피부를 위한 클렌징 제품부터 믿을 수 있는 천연 세제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벤트 대상 상품 중 하나인 ‘이온칼슘 토탈 클렌징’은 미네랄바이오가 자랑하는 이온칼슘을 활용한 제품 라인 중에서도 베스트 상품이다
2020.08.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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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트렌드에 민감한 장소를 꼽으라면 반드시 거론되는 장소가 ‘홍대’이다.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젊음의 거리, 그중에서도 최근 SNS에서 눈에 띄는 공간이 있다. 사람들을 따라 입구에 들어서면 한 쪽에서는 다양한 음료와 먹을거리가 감각을 자극하고, 또 한 쪽에서는 눈이 즐거운 작품들을 전시한다. 얼핏 봐서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이 공간은 사실 지난해 무신사가 오프라인 고객 체험을 위해 만든 복합 문화 공간인 ‘무신사 테라스’이다. 이 공간을 통해 무신사는 온라인 고객들과 오프라인으로 소통하고 더 나아가 직접 제품을 경험하도록 돕는 등 입점 브랜드와 고객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무신사 테라스에 들어간 고객들은 연결된 무선 인터넷과 QR
2020.08.0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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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줬다. 바이러스의 공포는 언택트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고, 이는 시장 전반에 큰 변화를 야기했다. 유통 업계에서는 온라인 쇼핑이 강세를 보였으며, 온라인 미팅 프로그램 역시 기존에 비해 큰 관심을 받았다. 사회적 이슈로는 중, 고등학생의 개학 연기와 대학생의 온라인 수업 등이 있었다. 기존에 한 번도 실시된 적 없던, 말 그대로 최초의 현상에 학생도 교사도 어색함을 느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공부를 해야 했다. 공공 도서관과 대학 도서관이 문을 닫자, 학생들은 주변의 카페나 스터디 공간으로 향했다. 집에서의 공부를 많은 이들이 권했지만, 같은 공간에서 반복되는 일상은 쉽게 그들을 지치게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로나 사태 이후 스터디 카페의 매출은 큰
2020.08.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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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에 다양한 형태의 숙취해소제가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숙취해소제가 가진 이미지와 전혀 다른, 소위 '트렌디한' 숙취해소제들이 잘 팔리기 시작한 것이다. '환'의 형태로 출시하여 눈길을 끈 큐원의 '상쾌한'은 이미 기존의 강자인 '여명 808'을 넘어섰으며, 맛있는 숙취해소를 지향하며 한독에서 출시한 젤리 형태의 숙취해소제인 '레디큐' 역시 MZ 세대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사실 숙취해소제 시장은 매우 경직된 시장이었다. 그 목적성이 너무 뚜렷하고, 소비자의 연령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가벼운 음주 문화, 내일이 있는 음주 문화가 형성되면서, 2030 세대가 숙취해소제를 소비하기 시작했다. 이는 숙취해소제 시장이 트
2020.07.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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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영국의 밴드 버글스는 싱글 앨범으로 'Video killed the radion star'를 발매한다. 이 노래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비디오의 등장으로 인한 라디오의 몰락에 매우 비판적인 가사와 상징을 담고 있었다. 실제로 TV의 등장은 라디오의 쇠퇴를 암시했으며, 본격적으로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라디오를 포함한 오디오 콘텐츠는 비디오가 없는 곳에서나 들을만한 차선책으로 밀려났다. 이마저도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수요가 줄어들며 더 이상 오디오 콘텐츠만을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것은 경쟁력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였다. 말 그대로 오디오 콘텐츠 시대의 끝이었다.그런데 최근 오디오 콘텐츠가 부활했다. 원인은 역설적이게도, 라디오에게 패배를 안겼던 스마트폰이었다. 여전히 스마트폰을 통한 비디
2020.07.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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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는 사회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다. 특히 유통 시장의 트랜드 변화가 눈에 띈다. 장을 보러 대형 마트나 시장에 가던 것을 온라인 배송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는데, 온라인 유통업계는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이마트 역시 현재의 유통 트랜드를 따르고 있다. 식당에 가지 않는 소비자들이 식료품의 수요를 늘리자 이마트 그로서리라는 브랜드를 런칭, 신선 식품의 판매에 주력했다. 또한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트랜드가 보이자 이마트몰 등의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러한 마케팅 방법들은 주류의 소비 패턴을 통해 도출된 것이며, 실제로 오프라인 유통 업계에 불고있는 칼바람 속에서도 흑자를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이마트는 최근
2020.07.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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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소셜커머스 기업인 ‘쿠팡’에서 강화된 검색 기능으로 카테고리별 의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C.에비뉴를 론칭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별 이용 특성에 따라 상품 추천을 해주는 기능의 연관도를 높여 소비자가 원하는 의류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해당 패션 전문관의 론칭으로 쿠팡이 본격적으로 패스트 패션 시대를 가속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C.에비뉴의 다양한 강점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무료 배송, 무료 반품, 총알 배송’이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쿠팡의 '로켓 프레시' 이용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며, 멤버쉽 고객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게 나타난다. 즉,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는 이미 검증됐기 때문에 쿠팡의 행보에 패션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일부는 “패션업
2020.06.27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