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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9 칼퇴하세요!”흑맥주 브랜드 ‘기네스’가 워라밸을 즐기는 직장인들을 겨냥해 신규 TV 광고 캠페인 ‘기네스 타임’을 선보였다. 캠페인 영상은 ‘일이 끝나면 (When Work Ends)’이라는 네온사인과 함께 직장인이 퇴근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내 화려한 도심 속 사람들의 퇴근 후 일상과 기네스의 유명한 ‘서징(Surging: 무거운 질소 기포가 기네스의 액체 속에서 퍼지면서 휘몰아치는 대류 현상)’ 과정이 함께 겹쳐 보이는 장면들이 연달아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기네스 타임이 시작된다 (Guinness Time Begins)’라는 메시지와 함께 직장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기네스를 마시며 저녁 시간을 즐기는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기네스는 왜 6시가
2019.12.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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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6일 화요일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브랜드,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힘’이라는 주제로 브랜드 관리의 일인자로 불리는 서강대학교 전성률 교수의 강의가 진행됐다.강연은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의 위력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선택의 과학』에서 발췌한 ‘코카콜라 대 펩시’ 실험 결과에 따르면, “눈을 가린 채 코카콜라와 펩시 중 맛있는 콜라를 고르는 길거리 시음 행사를 하면 결과는 늘 펩시의 승리로 나타났다. 하지만 브랜드가 노출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시장에서는 언제나 코카콜라의 압승이다.” 전성률 교수는 위 실험을 언급하면서 강력한 브랜드는 소비자의 감각 및 경험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전성률 교수는 진정한
2019.12.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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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형 프리미엄폰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정판’ 마케팅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20일부터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 프리미엄 패키지’를 내놨다. 갤럭시노트 10+ 256GB, 갤럭시 워치 액티브2 40mm, 갤럭시 버즈(무선 이어폰), 휴대폰 케이스, 갤럭시 워치 스트랩 등으로 이뤄진 이 패키지는 오는 30일까지 딱 200대만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163만9천 원이며, 각 기기의 가격을 합친 것보다 6만 원가량 저렴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과 더불어 연말 프로모션 차원에서 해당 패키지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역시 G·V 시리즈를 계승할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 세 번째 에디션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200만 원대 전후일 것으로 예상
2019.11.2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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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에서 TV를 통해 상품검색 및 구매를 지원하는 디지털방송, ‘TV 커머스 (이하 T커머스)’가 최근 들어 새로운 TV 유통 서비스 모델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국내 T커머스 서비스 시장은 2012년부터 해마다 그 규모가 확대됐으며, T커머스 단독사업자 중 하나인 ‘더블유쇼핑’은 2015년 8월에 비교적 늦게 시장에 진입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더블유쇼핑’은 MCN (다중 채널 네트워크) 상품 큐레이터를 적극 양성하는 등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자사만의 독창성을 확립했다. 그 결과, T커머스 업계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얼핏 보면 ‘더블유쇼핑’의 성공 비결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과감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비칠 수
2019.11.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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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위기는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2008년 즈음에 거론되기 시작했다. 스마트 단말기, 모바일 네트워크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물리적 서점의 수는 빠르게 줄어들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의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매년 10% 정도씩 서점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그 감소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독서 생태계를 구원할 해결책으로 출판사 시장은 구독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를 들고 나타났다. ‘밀리의 서재’나 ‘퍼블리’ 등의 도서 기반 콘텐츠 업계는 정기 구독을 통해 공급자가 수요를 예측해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케 했을 뿐만 아니라, 독자들이 바라는 콘텐츠나 서비스가 무엇인지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했다. 그러나 변화무쌍한 경제, 문화 산업 환경 속에서 절대 법칙은
2019.11.1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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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게임’ 업체로 비아냥 받고, 한때 국내 기업의 인수 목록에 올랐던 텐센트가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을 인수할 강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게임 업계에서는 본래 넥슨 인수 후보인 넷마블과 카카오,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간의 삼파전을 예상했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력을 보유한 텐센트의 출현으로 입찰 의향을 밝힌 업체들은 서로 컨소시엄 형태의 합종연횡을 이룰 수밖에 없게 됐다. 이미 카카오의 2대 주주이자, 넷마블의 3대 주주인 텐센트는 존재감만으로 게임 업체 내에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게 됐으며, 그 영향력은 점차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격세지감을 주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유통사로 발전한 텐센트의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인가?텐센트의 회장 마화텅(馬化騰, Pony Ma)은 ‘창
2019.10.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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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못나거나 유통기한이 임박해 천대를 받던 식품들의 가치가 다시금 인정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식품 트렌드로 뜨고 있는 ‘푸드 리퍼브(Food Refurb)’는 상품으로서 가치를 상실해 쓰레기 취급을 받는 식품을 구매하거나 활용해 새로운 식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뜻한다.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는 전 세계적으로 상품 가치가 낮다는 이유로 판매되지 않고 버려지는 음식 쓰레기의 양은 전 세계 음식물 소비량 1/3인 13억 톤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국내 연간 음식물 쓰레기가 500만 톤이며, 그중 70%가 유통 및 보관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조사한 바 있다.‘푸드 리퍼브’가
2019.10.14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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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열풍에 힘입어 종근당건강은 유기농 건강기능식품 '락토핏' 출시 후 전례 없는 고성장세를 보였다.종근당건강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1,824억 원, 261억 원을 거뒀다. 전년 매출 1,260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 대비, 각각 44%, 123% 증가한 셈이다. 가파른 성장세에 연이어 종근당건강의 올해 매출 성장률은 93%로 예상되며, 최대 3,4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이 같은 호실적을 이끈 종근당건강의 효자상품, ‘락토핏’은 장내 환경을 개선해주는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이다. 유산균은 홍삼, 비타민 다음으로 ‘현대인의 3대 필수 건강식품’으로 대중의 인식 속에 크게 잡혀있는데, 종근당건강은 이를 의식해 3년여에 걸쳐 체계적인 브랜딩 전략을
2019.10.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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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일 수요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누리 곽정환홀에서 ‘2018 중국비즈니스 법률환경과 주의할 점’이라는 주제로 중국 경제 전문가인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의 강의가 진행됐다. “호랑이(중국)와 사자(미국)가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습니까?” 전 소장은 두 국가 간의 무역 분쟁은 짧으면 3년, 길면 18년까지 지속될 전쟁이라고 보고 있다. 올해 8월 트럼프 대통령은 2,5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10월 1일부터 30%로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폭탄에 대응
2019.10.07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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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ius Vuitton)은 최근 라이엇게임즈(Riot Games)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10월 2일부터 진행되는 ‘2019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월드컵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 트로피 케이스를 제작했다고 밝혔다.‘리그 오브 레전드’는 ‘라이엇게임즈’사가 제작한 온라인 게임으로, 2019년 국내 PC방 게임 점유율 1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에서도 1·2위의 시청률과 채널 활동량을 자랑할 정도로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하다. ‘라이엇게임즈’는 유명세에 힘입어 ‘롤드컵’을 직접 개최했으며,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시장을 보유한 만큼 ‘롤드컵’은 현재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큰 e스포츠 대회로
2019.09.2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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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설립된 올버즈(Allbirds)는 친환경 소재로 된 운동화로 현재 미국 전역과 호주, 영국 등을 넘어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펼치고 있다. 올버즈의 연관 키워드로 구글 최고경영자 ‘래리 페이지’와 할리우드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뜰 정도로, 올버즈는 실리콘 밸리 기업 및 대중들이 애용하는 신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나이키 등의 기업들이 독점하다시피 한 운동화 시장에서 독자적으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올버즈의 성공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올버즈는 전 뉴질랜드 축구선수 ‘팀 브라운’과 친환경 해조유 제조기업 대표 ‘조이 즈윌링거’가 만나 세운 스타트업이다. 실용적인 신발에 관심을 가진 팀은 양모 섬유에 주목하게 됐고, 뉴질랜드 양모 협회의 지원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통해
2019.08.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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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92%는 셀럽들보다 소셜미디어의 인플루언서들을 더 신뢰한다. (밀레니얼 세대: 80년대 이후 출생)2019년을 장악한 트렌드로 떠오르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친근한 이미지,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통해 기업 및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성공사례들도 수두룩하다. 롯데칠성은 ‘대도서관’ 등의 유명 BJ들을 섭외해 신상품 ‘칠성 스트롱 사이다’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10·20세대들을 타겟팅한 바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부작용 또한 명백히 존재한다. 브랜드에 대한 낮은 충성도, 타겟과 품목에 대한 제한 등의 한계가 있지만, 그중 ‘가짜 인플루언서의 확산’은 모두가 중시해야 할 심각한 문제이다.가짜 팔로워를 사서 팔로워 수를 늘리는 ‘
2019.08.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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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란 오래된 관습, 방법을 바꿔 새롭게 함을 뜻한다. 그런 의미에서 2007년 ‘아이폰’, 또는 첫 스마트폰의 등장은 ‘혁신’적이었다. 휴대전화의 핵심기능인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넘어 모든 정보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폰은 사람들의 기존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꿨기 때문이다. 이에 이어 최근 업계에서는 접히는 스마트폰, ‘폴더블폰’이 최근 부진이 지속하는 스마트폰 시장 속에서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가져올 것이라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10에 이어 올해 9월 ‘갤럭시폴드’ 출시를 선포하며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으며 이에 질세라 화웨이도 폴더블폰 ‘메이트X’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생각해봐야 할 질문이 있다. 스마트폰을 꼭 접어야 하는가? 접히는 스
2019.08.04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