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류 시장에서는 최근 소주의 도수가 저조해지는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 작년 4월 진로(진로이즈백)가 16.9도에서 16.5도로, 이어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가 지난 2월 16.5도에서 16도로 도수가 낮춰진 사례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참이슬 fresh)는 뿐만 아니라하이트진로의 참이슬라인업은 제조 공법도 바꿨다. 대나무 활성 숲을 활용한 정제과정을 4번에서 5번으로 늘려 불순물을 줄이고, 패키지 디자인을 정이 느껴지는 필기체에서 대나무를 형상화 필기체로 전환했다. 이슬 방울 또한 진
불교에 대한 MZ 세대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진행된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역대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불교박람회는 불교문화를 알리겠다는 취지로 그동안 불교 공예·미술, 사찰 음식 및 의복 등 다양한 문화를 선보여 왔다. 어느덧 12회를 맞은 불교박람회는 올해 '재밌는 불교'라는 슬로건 아래 불교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깨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힙한 불교'로 Z세대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제주항공이 캐릭터 마케팅의 파워를 전면에 내세워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헬로키티, 쿠로미, 시나모롤 등을 포함한 산리오 캐릭터들을 활용하여 캐릭터 마케팅을 본격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 전략은 아시아 지역에서 제주항공의 브랜드 인지도와 기업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MZ세대와 키덜트층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제주항공은 이미 '잔망루피' 캐릭터와의 모델 계약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크게 높였으며, 캐릭터를 활용한 기획 상품의 초기 물량 완판으
서울 내부에서도 지역 수준 양극화 심화···로컬전략과 비즈니스의 만남 '원유로 프로젝트'1975년 수도권 인구는 우리나라 인구의 34%였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이번 해 1월 10일에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인구는 2천601만4천365명으로, 전체 인구의 50.69%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도권의 유입이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비(非)수도권의 인구 순유출도 심각한 상황이다. 수도권의 유입의 이유로 꼽히고 있는 이유로는 '지역 간 기대소득 차이, 문화·
지난 19일, 카카오가 '미니 이모티콘'을 출시함과 동시에 MZ세대의 취향을 정확히 간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크기가 기존 이모티콘보다 작아 대화 말풍선 안에서 텍스트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세밀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감정이나 반응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춘식이 얼굴'과 '춘식이 다리' 같은 다양한 미니 이모티콘을 조합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등의 활용은 MZ세대 사이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미니 이모티콘의 인기를 마케팅 전략의 관점에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MZ 세대의 '다꾸' 취향
(사)한국마케팅협회와 ㈜소비자평가가 주관하는 ‘2024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 Korea Purchase Ease Index, 이하 KPEI)’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KPEI는 소비자가 구매과정에서 느끼는 허들의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된 조사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요소를 측정하고 관리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행동을 예측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올해로 11회째를 맞은 KPEI는, 소비자의 생활과 밀접한 60개의 산업군(내구재 10개, 서비스 10개, 소비재 40개)을 선정하여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2
명품, 호캉스 등 과소비로 주목받았던 MZ세대의 소비패턴이 새로운 양상을 보여 화제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짜다'와 '재테크'의 합성어인 '짠테크'가 유행이다. '짠테크'는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불필요한 소비 지출을 줄이고 각종 혜택을 알뜰히 챙기는 재테크 방식을 의미한다. MZ세대의 ‘짠테크’는 무조건 안 먹고 안 쓰며 돈을 모았던 과거 기성세대의 절약과는 다른 모습이다. ‘쓸 돈은 쓰기 위해’ 절약한다는 점에서 윗세대와 절약·소비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소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영화계가 다시 예전의 명성을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대비 2023년 극장 수는 2.1% 증가했으며 스크린수 또한 49개가 증가했다. 비록 넷플릭스, 왓챠 등 다양한 OTT 플랫폼의 성공, 그리고 코로나19 시기 적자를 극복하고자 진행한 무리한 가격 인상으로 코로나 이전과 같은 매출로 회복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영화계가 회복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은 단순히 좋은 영화가 다양하게 배급되었기 때문은 아니다. 영화 배급 이후의 다양한 마케팅이 병행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은행권 광고 모델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 바로 은행 광고 모델에 가수, 아이돌, 운동선수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대세’ 스타들이 총집합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대세’ 스타라고 해도 금융 그룹이나 은행 광고는 하고 싶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금융권은 신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특성을 가진 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 광고 모델을 발탁할 때 인지도 뿐만 아니라 이미지도 중시한다. 뉴진스는 2022년 신한은행 뱅킹 앱 뉴 쏠(NEW SOL)의 모델로 계약했고 신한금융의 통합 브랜드 얼굴이 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