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잘못입니다.” 2017년 금호석유화학이 신입사원 공채 서류전형 결과를 발표하며 불합격자에게 발송한 문자이다. 기대했던 합격 통보는 아니지만, 오히려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격려를 받자, 사람들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쓰린 실패의 맛에 익숙해져 가던 취업준비생들에게 작은 배려는 특별히 다가왔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연일 칭찬의 글은 물론, ‘진정성이 느껴져 실력을 키워 꼭 입사하고 싶다’는 다짐도 쏟아졌다. 기업의 이미지 재고에 인격적 대우가 한 몫 했다. 실제로 취업 포털 잡코리아 설문 결과, 61.8%
2010년 6월 출시된 배달의 민족 어플리케이션은 누적 다운로드 수 4,500만 건을 넘어서며 2018년 매출액이 3,193억 원에 이를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의 모바일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8조 1100억 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대비 무려 93.1% 성장한 수치이다. 모바일 음식서비스 업계는 빠르게 성장했다. 한국 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이 55%의 수치로 국내 배달 앱 시장에서 1등을 차지하고 있다. 요기요가 33% 배달통이 약 10%로 뒤를 잇는다. 배달의 민족 앱이 업계에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 디자이너 출신의 김봉진 대표의 과감한 추진력네오위즈·NHN 등 IT 기업 디자이너 출신인 김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이 한 줄의 카피로 ’배달의민족‘은 대한민국 대표 배달 앱으로 자리잡았다. 배달의민족은 특유의 유머와 B급 감성이 담긴 마케팅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고, 대한민국 청년들의 트렌드를 만들었다. 배달의민족은 요기요, 배달통 등 쟁쟁한 배달 어플 사이에 후발주자로 시작했으나 유쾌하고 공감되는 마케팅으로 1등 배달전문어플로 자리매김했다. 배달의민족을 동종업계 서비스 최고로 성장시키고 기업 자체를 하나의 유행으로 만든 장본인은 누구일까. ◈ 우아한 형제 CBO 장인성 이사, 그는 누구인가? 배달의민족 마케팅 팀의 장인성 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장인성 이사는 네이버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다 2013년 우아한 형제들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CBO
(소비자평가=이예진기자) 마케터, 소비자에게 제품을 원활하게 판매하기 위한 기획, 시장 조사, 광고, 판매 촉진 등의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제품을 간접적으로 접하는 소비자에게 본 기업의 제품을 포지셔닝하는 어려운 직업이다. 특히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의 경우 부족한 자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독특하고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마케팅을 진행 해야한다. 성공적인 타겟팅과 재치있는 문구 및 캠페인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고 기업의 매출에 큰 기여를 한 마케터가 있다. 바로 배달의민족 장인성 이사이다.장인성 이사는 우아한 형제의 마케터이다. 같은 프로젝트에서 함께 일했던 팀원 중 한 명이 현 우아한 형제의 대표가 되고 마케터로의 일을 권유받아 함께 일을 하기 시작했
최근 스마트폰이 성행하면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다양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SNS 플랫폼을 통한 광고를 시작했고, 현재 디지털 마케팅의 영향력은 전보다 훨씬 커졌다. 배달의 민족은 디지털 마케팅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실행한 기업 중 하나이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치킨은 살 안쪄요, 살은 내가 쪄요'처럼 말장난같은 B급 감성을 내세운 이미지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디지털 마케팅을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보긴 어렵다. 먼저 마케팅을 하고자하는 타깃을 명확히 설정했다. 많은 기업이 마케팅의 가장 기본이지만놓치고 있는 부분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회장 이해선)과 대한민국마케팅위원회(위원장 서진우)가 공동 주최하고 인민일보 인민망, 소비자평가 등이 후원하는 ‘제61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 오는 21일 오전 강남 노보텔에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배달의 민족 장인성 마케팅 이사의 ‘소비자가 공감하는 마케팅과 브랜딩 콘텐츠’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배달의 민족 초기에는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주요 서비스였으나, 최근 트렌디한 식당의 음식뿐만 아니라 반찬 등 배달 서비스의 대상을 확장해가고 있다. 배달의 민족의 마케팅 중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은 배민신춘문예와 치믈리에 자격시험이다. 다. 배민신춘문예는 음식과 다이어트에 관한 짧은 문구를 공모하는 행사로, 수상작들은 광고에 활용되며,
새벽부터 연예인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열성적인 팬덤은 현대 시대에 더 이상 영화배우나 가수의 전유물이 아니다. 새로운 휴대폰이 출시될 때 전날 새벽부터 기다리는 현상이 이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애플’, 팬들이 제품의 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레고’ 등등 현대의 기업들은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고 그 소비자들이 팬덤이라는 큰 집단을 형성해 그들의 브랜드에 충성도 높은 지지자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 소비자와 기업의 양방향 소통을 통한 팬덤 마케팅이다. 국내 기업 중 이 팬덤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기업이 바로 배달의 민족이다.배달의 민족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그들의 열정적
배달의 민족은 현재 우리나라의 배달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그들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배달 어플 중에서 4년째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지키고 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매출은 849억원, 영업 이익은 25억 원을 기록했다.여러 광고 매체에서 ‘치킨은 살 안쪄요, 살은 내가 쪄요’ 라는 문구가 많이 보인다. 단순하지만 재미있고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는 이 슬로건은 배달의 민족이 주최한 ‘제 3회 배민신춘문예’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문구다. 이 밖에도 배달의 민족 주최인 ‘치믈리에 자격대회’(치킨을 감별하는 치킨 전문가를 뽑는 대회)를 개최하였다. 대회는 보다 엄격하게 치러졌고 사람들은 진지하게 참여했다. 연예인 중에는 하하와 FT아일랜드의 최민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