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다양한 굿즈(Goods)로 소비자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소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침체된 상황에서 브랜드 정체성과 재미 요소를 반영한 소유 마케팅은 능동적인 소비 행동을 이끌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경험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젊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으로 각광받아왔다.이에 기업들은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레트로 스타일의 굿즈부터 리미티드 굿즈, 펀딩 플랫폼을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굿즈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 및 판매하여 소비자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 베지밀, MZ 세대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주는 굿즈 선보여… 지난 25일 오리지
쌀과 밥을 주식으로 삼고 있는 한국이지만, 따뜻한 스프를 곁들여 식사를 시작하는 사람들 역시 적지 않은 수를 차지한다. 이렇듯 가정에서 스프를 즐겨 먹을 수 있는 문화를 우리나라에 전파한 기업, ‘오뚜기’의 ‘오뚜기스프’가 올해로 발매 50주년을 맞았다. 1970년대 밀가루가 쌀을 대신해 주식으로 안착했을 무렵, 밀가루를 활용한 빵과 함께 할 수 있는 메뉴로 고안되어 1970년 6월 출시되었던 오뚜기의 ‘산타스프’는 한국 최초의 분말스프로 꼽힌다. ‘산타가 주는 선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었던 산타스프는 당시 겨울 제품임을 강조하면서 제품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을 거듭했다.이러한 노력은 현대까지도 이어져, 오뚜기스프는 분말 형태의 크림스프, 옥수수스프, 양송이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