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한정판 문구를 누구나 한 번쯤은 본 적 있을 것이다. 한정판 마케팅은 한정된 물량만 판매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시키는 마케팅 기법을 의미한다, 의식적으로 잠재 고객을 갈증(Hungry) 상태로 만든다는 점에서 헝거(Hunger) 마케팅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정판 마케팅은 1979년 맥도날드 한정판 맥립에 소비자들이 열광한 것을 시초로 다양한 업태에서 활용되고 있다. 오뚜기 역시 한정판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기업 중 하나이다. 지난 19일, 오뚜기는 오뚜기스프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산타컵스프’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1970년 출시된 ‘산타 포타지스프’와 ‘산타 크림스프’는 우리나라 최초의 분말스프로, 당시로는 파격적인 영문
쌀과 밥을 주식으로 삼고 있는 한국이지만, 따뜻한 스프를 곁들여 식사를 시작하는 사람들 역시 적지 않은 수를 차지한다. 이렇듯 가정에서 스프를 즐겨 먹을 수 있는 문화를 우리나라에 전파한 기업, ‘오뚜기’의 ‘오뚜기스프’가 올해로 발매 50주년을 맞았다. 1970년대 밀가루가 쌀을 대신해 주식으로 안착했을 무렵, 밀가루를 활용한 빵과 함께 할 수 있는 메뉴로 고안되어 1970년 6월 출시되었던 오뚜기의 ‘산타스프’는 한국 최초의 분말스프로 꼽힌다. ‘산타가 주는 선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었던 산타스프는 당시 겨울 제품임을 강조하면서 제품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을 거듭했다.이러한 노력은 현대까지도 이어져, 오뚜기스프는 분말 형태의 크림스프, 옥수수스프, 양송이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