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Meme) 마케팅밈 마케팅은 '밈(Meme)'과 '마케팅(Marketing)'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인터넷 밈을 활용한 마케팅을 뜻한다. 밈이라는 단어 자체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에서 유래된 것으로, 해당 책에선 '복제'를 뜻하는 그리스 단어 'Mimema'를 한 음절로 함축한 것이다.밈은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을 경우 SNS에서 다시 모방 및 재가공되어 확산되면서 파급력을 키운다. 밈을 활용한 광고가 넘쳐나고 있다. 왜 그럴까? 밈에는 동시대성과 문화적 가치가 내포되어 있다. 그렇기에 브랜드의 호감을 쉽게
빙그레의 다양한 맛 단지 우유, 롯데제과의 조크박바 모두 펀슈머를 타겟층으로 한 제품들이다. 재미를 뜻하는 펀(Fun)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가 합쳐진 신조어 펀슈머는 구매에 있어서 재화나 서비스의 재미 요소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이다. 펀슈머는 사회관계망 서비스(이하 SNS)에 제품 및 제품 소비 과정에서 얻은 즐거움을 공유한다. 이에 펀슈머를 타겟으로 하는 펀 마케팅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특정한 문화 콘텐츠인 ‘밈(Meme)’을 활용하기도 한다.밈을 통해 펀슈머를 공략하는 마케팅은 최근 많은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네티즌들이 팔도비빔면을 괄도네넴띤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자 팔도는 괄도네넴띤으로 제품명을 바꿔 판매했다. 드라마 ‘야인시대’에 출연한 배우 김영철의
버거킹의 ‘사딸라’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고는 점원이 햄버거 세트의 가격을 안내하는 순간, 배우 김영철이 “사딸라, 사딸라!”를 큰소리로 반복해 외치는 내용이다.‘사딸라’광고는 지난 2003년 종영한 SBS 드라마 '야인시대'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버거킹 광고를 통해 배우 김영철은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버거킹 또한 광고 속 올데이킹 메뉴가 론칭 9개월 만에 누적 1천만 개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절찬리에 판매됐다.소비자들이 열광하는 버거킹 광고에는 행동경제학의 원리가 숨어있다. 행동경제학이란 심리학과 경제학의 접경 부분을 다루는 학문으로, 인간이 완전히 합리적일 수 없다는 것을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 개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