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닝아웃(Meaning Out)’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았는가? 이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표한 ‘2018 소비 트렌드’로, ‘의미’나 ‘신념’을 나타내는 미닝(Meaning)과 ‘드러내다’는 뜻의 커밍아웃이 결합된 신조어이다. 개인의 취향은 물론 정치/사회적 신념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이 선언하는 이들은 가격이나 품질 등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 이외에도 기업 윤리, 사회적 영향력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소비를 실천한다.취업난이 악화되고, 물가가 상승하는 등 과거 ‘가성비’를 따져묻던 청년층의 소비 행태에 ‘가치
소비자들은 ‘구매’의 역할을 넘어 ‘참여’의 역할까지 맡게 되었다. 기업은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해 갖고 있는 애정, 브랜드 충성심 등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제품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만든다. 이러한 마케팅을 팬슈머 마케팅이라고 한다. 팬슈머 마케팅은 Fan(팬)과 Consumer(컨슈머)의 합성어로, 소비자는 구매의 역할을 하면서 객관적으로 제품을 평가함과 동시에 직접 제품을 개선하고, 제품의 강점을 극대화 시키는 활동을 한다. 이러한 팬슈머의 영역은 식품업계의 상품들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적용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다. 올림픽은 하루에 전세계 약 10억명의 인구가 즐기는 지구촌 가장 큰 축제다. 수많은 기업에서는 올림픽을 최고의 마케팅 무대로 간주하고 매번 올림픽에 높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도쿄 하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예외인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의 심화와 신장 위구르 압박에 대한 서방 국가의 외교적 보이콧으로 인해 글로벌 기업들이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 올림픽 마케팅이란?매번 올림픽이 개최되면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올림픽 특
오는 17일 국내 개봉을 앞둔 디즈니 영화 ‘뮬란’이 중국의 반인권 범죄를 정당화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SNS에서는 ‘보이콧뮬란(#BoycottMulan)’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는 등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관람 거부 운동이 퍼지고 있다.관람 거부 운동은 두 가지 이유로 거세지고 있다.먼저, 뮬란 역할을 맡은 배우 유역비의 과거 발언 때문이다. 지난해 8월 뮬란 역을 맡은 배우 유역비가 자신의 SNS에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웨이보에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며 “나를 비난해도 된다. 홍콩은 수치스러운 줄 알라” 등의 글을 남겼다. 당시 홍콩에선 시민들이 송환법(범죄자 인도 법안) 반대 시위를 벌였고 이를 강경하게 진압하는 홍콩경찰의 모습이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4개월간 중단되었던 NBA가 올랜도 디즈니월드 캠퍼스에 모여 리그를 재개한 지 한 달 반이 흘렀다. 폐쇄된 공간인 “올랜도 버블(bubble)”에서 경기를 치르며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없이 각 컨퍼런스 별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하지만 불과 2주 전, NBA 플레이오프는 고사하고 리그 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었다. 바로 위스콘신 주에서 발생한 흑인 총격 사건 때문이다. 지난 8월 24일,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가 비무장 상태에서 백인 경찰의 총격을 받은
어떤 배우의 새 영화가 개봉하거나 어떤 가수의 새 음반이 발매되기 전, 종종 해당 연예인의 스캔들을 퍼트려 언론의 관심을 끄는 경우가 있다. 이는 노이즈 마케팅의 일종으로, 노이즈 마케팅이란 잡음과 같은 구설수와 소란스러운 이슈를 만들어 브랜드나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의 전략 중 하나다. 이는 자극적인 소재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호기심을 유발해 해당 상품의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방식의 마케팅은 특정 브랜드나 상품을 소비자에게 널리 인지시키기 위해 많은 자원과 긴 시간을 투자한다. 이에 비해 노이즈 마케팅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소비자들에게 해당 브랜드와 상품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인종차별 항의시위를 벌여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사실상 퇴출된 콜린 캐퍼닉 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쿼터백을 나이키 광고 모델로 기용해 미국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나이키는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캠페인 30주년 모델로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 등과 함께 캐퍼닉을 발탁했다. 노이즈 마케팅을 노리는 나이키 캐퍼닉은 2016년 경찰이 흑인을 과잉진압해 사망에 이르게 하자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경기 전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었다. 국가 연주 시 바로 선 자세를 규범으로 여기는 미국에서 캐퍼닉의 행동은 비애국적이고 무례한 것으로 간주됐다. 스포츠계 안팎에서 뜨거운 찬반 논쟁이 일었고 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최다 동영상을 보유한 유튜브 내에서도 한국제품 불매를 선동하거나 한국인을 비하하는 동영상 개시가 늘어났다. 유튜브에 광고를 낸 한국기업의 광고들이 혐한 동영상 앞에 붙어서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개시한 한국 기업제품을 망치로 깨부수는 영상 앞에 한국기업의 제품이 광고로 나온 것이 대표적인 예다. 심지어 한국인과 한국을 비하하는 동영상에까지 이 광고가 붙자 해당 기업은 즉각 광고를 중단하고 구글 측에 항의했다. 다른 국내 기업들도 논란이 될만한 영상에 자사제품 광고가 붙지 않는지 모니터링 중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발생한 사례이지만 해외에서는 이전부터 유튜브 광고 보이콧이 확산되고 있었다. 그 발단은 더 타임즈의 보도로 시작되었다. 영국 일간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최다 동영상을 보유한 유튜브 내에서도 한국제품 불매를 선동하거나 한국인을 비하하는 동영상 개시가 늘어났다. 유튜브에 광고를 낸 한국기업의 광고들이 혐한 동영상 앞에 붙어서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개시한 한국 기업제품을 망치로 깨부수는 영상 앞에 한국기업의 제품이 광고로 나온 것이 대표적인 예다. 심지어 한국인과 한국을 비하하는 동영상에까지 이 광고가 붙자 해당 기업은 즉각 광고를 중단하고 구글 측에 항의했다. 다른 국내 기업들도 논란이 될만한 영상에 자사제품 광고가 붙지 않는지 모니터링 중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발생한 사례이지만 해외에서는 이전부터 유튜브 광고 보이콧이 확산되고 있었다. 그 발단은 더 타임즈의 보도로 시작되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는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