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하이트진로는 기존 ‘진로 소주’의 정통성을 살리면서도 차별화된 주질과 패키지로 완성한 신제품 ‘진로골드’를 출시했다. 진로골드는 가정에서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의 확산으로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다양한 소비자층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로골드는 병 (360ml) 제품을 우선 출시하고, 지난 9일, 가정용 제품 페트 (550ml)를 이어서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골드 출시를 통해 국내 1위 소주 브랜드 참이슬, 제로슈거 1위 진로와 함께 소주 시장
서점을 찾는 발길이 예전 같지 않다. 독서 인구와 종이책 판매량 감소로 경영난을 겪는 서점이 적지 않은데 온라인 서점과 전자책(E-book) 비중이 커지는 것도 악재이다. 이에 출판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영업이익 적자 성적표를 받아 든 기업이 한둘이 아니다. 책 읽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서점의 쇠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통계청조사에 따르면 20대의 연평균 독서량은 2011년 18.8권에서 2021년 8.8권으로 절반 넘게 감소했다. 10대(13세~19세) 역시 같은 기간 22.2권에서 13.1권으로 줄었는데 재작년 기준 1년 동안
지난 19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대화 속에서 텍스트와 함께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미니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기존 이모티콘의 틀을 깬 만큼 미니 이모티콘이 익숙하도록 만들기 위해 카카오 측은 이용자 모두에게 3종의 무료 미니 이모티콘을 제공했다. 카카오톡 인기 캐릭터인 춘식이를 활용한 ‘춘식이의 하루’, 꾸준히 사랑받는 어피치를 활용한 ‘어피치의 하루’, 다양한 도구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는 ‘미니문방구’가 그 3종이다. 출시 후 2주가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이용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미니 이모티콘의 인기 이유?사용자들이 미니 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뜻하는 ‘펫코노미’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2년 8조 원으로, 2027년에는 15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증가한 만큼 반려인의 태도와 생각도 변화했다. 장난감이라는 의미가 담긴 '애완동물' 대신 '반려동물'로 바꿔 부르기 시작했고, 반려동물을 가족의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보살피는 ‘펫펨족’, 아이 없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맞벌이 부부를 뜻하는 ‘딩펫족’이라는 용어도 생겨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펫
오늘날 소비자의 고민은 몇 없는 선택지 속에서 차악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최선을 고르는 형태로 바뀌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광범위한 이커머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손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자들은 그들의 선호와 필요에 맞게 다양한 선택 사항에 접근할 수 있다. 가전제품, 식품, 패션 등 어느 분야에서든 소비자는 개인의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기업 간의 경쟁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이러한 상황 속 소비자를 구매로 이끌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 방식이 주목받고
외식업계에서 ‘브랜드 데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브랜드 데이’는 특정 날짜를 지정해 정기적으로 할인 판매 또는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기업이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소비자들의 구매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브랜드 데이에 관한 정보가 SNS에서 활발하게 공유되고 홍보되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으며,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 데 효과적이기도 하다. ◆ 기업이 전개하는 다양한 'OO데이'배스킨라빈스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숫자인 31을
명품, 호캉스 등 과소비로 주목받았던 MZ세대의 소비패턴이 새로운 양상을 보여 화제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짜다'와 '재테크'의 합성어인 '짠테크'가 유행이다. '짠테크'는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불필요한 소비 지출을 줄이고 각종 혜택을 알뜰히 챙기는 재테크 방식을 의미한다. MZ세대의 ‘짠테크’는 무조건 안 먹고 안 쓰며 돈을 모았던 과거 기성세대의 절약과는 다른 모습이다. ‘쓸 돈은 쓰기 위해’ 절약한다는 점에서 윗세대와 절약·소비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소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
2023년 6월 기준 글로벌 시가 총액 상위 열 개에 포함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플랫폼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플랫폼 경제를 이루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사전적 의미의 플랫폼은 중세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대포를 배치하기 위해 깔아둔 판을 의미한다. 이후 열차가 들어서며 기차를 타고 내리는 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쓰이게 되지만, 플랫폼 경제를 의미할 때의 플랫폼은 KDI 경제정보센터에 따르면, “서로 다른 이용자 그룹을 연결해서상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하거나 정보를 교환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게
종로나 강남을 방문해 본 분이시라면 공감하실 거다. 한 블록에 하나씩, 심지어는 횡단보도 바로 맞은편에 또 다른 스타벅스가 있다는 사실을, 어디 종로나 강남, 그리고 스타벅스뿐일까? 대한민국에서 카페를 찾는 건 식다 못해 차가워진 죽 먹기다. 전국에 자그마치 10만 곳이 있다. 이미 우리나라 카페 시장은 경쟁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있음에도, 시장에 진출하려는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이 끊이질 않는다. 한국 카페, 어쩌다 이렇게 많아진 걸까? 커피, 카페 한국인의 일상이 되다. 카페 수만큼이나 한국인들의 커피 사랑은 대단하다. 밥보다 커
2024년, 다이소가 트렌드와 이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국민가게로 사랑받는 다이소는 최근 시성비와 가성비라는 두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에서도 언급된 올해의 핵심 키워드 '분초 사회'와 맞물려 다이소의 전략이 시대의 흐름과 잘 부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성비 잡은 익일배송 서비스익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이소는 퀵커머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는 소비자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성비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많은 기업들이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기존의 오프라인 중심의 시장 환경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장으로 진화하며, 소비자 행동, 정보 습득과 의사결정 방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팬데믹 이후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은 초개인화와 가치소비라는 맥락에서 소비자의 브랜드 인식 프로세스와 기대치의 변화를 가중시켰다. 정보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디지털 전환으로 예전 보조적 기능을 수행하던 인공지능이 점차 고도화 되며 브랜드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그렇다면, 우리는 시장 변화를 어
GfK Korea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해 20년도 오프라인 점유율은 기존 49.7%에서 34.5%로 급감했다. 이는 동기간 온라인 점유율이 50.3%에서 65.1%로 상승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점유율 하락 및 매출 감소라는 문제 속에서 많은 기업과 브랜드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을 내놓았다.◆ 공간마케팅이란?공간마케팅은 소비자가 공간에 머무는 동안 브랜드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마케팅을 의미한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구매처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