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대표주자 버거킹이 대표메뉴인 와퍼를 오는 14일부로 40년만에 판매 종료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이에 고객들은 단종에 대한 큰 아쉬움을 드러내며 SNS 상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고객들의 문의에도 답을 내지 않던 버거킹 측은 홈페이지에 “와퍼의 판매를 종료하는 것은 맞다”고 했으나, 뒤이어 “와퍼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판매 종료 공지가 와퍼 리뉴얼에 대한 노이즈 마케팅임을 시사했다. 고객들은 노이즈 마케팅으로 인지할 여지가 없는, 고객을 기만하는 행위일 뿐이라고 해
차세대마케팅리더 17기 콘텐츠팀 전세연
최근 소비자들의 명품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가서 물건을 사는 것) 사태가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으며 이제는 명품이 아닌 일반 제품들에도 오픈런 현상이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오픈런 보다 새로운 방식의 판매 형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바로 ‘래플마케팅’이다. 래플이란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판매방식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에 응모, 추첨, 구매권한을 가지게 되는 마케팅 방식이다. 1. 나이키래플 마케팅으로 가장 유명한 기업은 ‘나이키’이다. 나이키는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기업, 브랜드, 제품 등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여러 마케팅 기법들을 사용한다. SNS마케팅, 노이즈마케팅, 블로그마케팅, 인플루언서마케팅 등과 같이 익숙하고 많이 들어본 마케팅 기법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말하고자 하는 3가지 마케팅 기법은 익숙하지도 않고 자주 들어본 단어들도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마케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이색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자 1. 뉴메릭 마케팅뉴메릭 마케팅은 브랜드나 상품의 특성을 나타내는 숫자와 관련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이다. 흔히
스타벅스는 2018년 종이 빨대를 가장 먼저 도입한 커피전문점이다. 도입 이전부터 고객들의 걱정과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스타벅스는 매장에 상시 비치해두는 빨대와 스틱 등의 일회용품들을 모두 회수하고, 필요한 고객의 요청시에만 제공하고 있다.스타벅스는 전 세계 2만 8000개의 매장에서 일회용 빨대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 퇴출할 계획으로 친환경 프로젝트인 '그리너 스타벅스'를 시행중이다.선두 기업인 스타벅스가 종이 빨대를 도입하자 다른 프랜차이즈에서도 종이 빨대로 변화하는 움직임이 있었던 만큼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필환경 마
▶ 정용진 부회장의 도발과 롯데의 맞대응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음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서 "롯데는 울며 겨자 먹기로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고 도발했다. 이에 롯데는 롯데온(ON) 홈페이지에 개막전 기념 이벤트 소식을 전하며 “원정 가서 쓰윽 이기고 ON”이라는 이벤트 배너 문구를 넣었다. 여기서 ‘쓰윽’은 SSG를 뜻하며 이는 신세계 온라인 홈페이지 명칭이다. 즉 SSG 랜더스의 홈구장인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진행되는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고 돌아오겠다는 뜻이었다.정 부회장은 이러
근래 마케팅 추세는 노이즈ㆍ바이럴 마케팅과 같이 공격적으로 변화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블로그와 같은 대중적인 웹사이트에서 광고성 게시물과 일반 게시물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졌다.하지만 소비자는 이런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정확한 정보를 찾아 헤매며 살아남을 방법을 터득했다. 우리는 이들은 '스마트 컨슈머(Smart Consumer)'라 부른다. 광고성 리뷰 아닌 '진짜' 리뷰기업들이 제공해오던 제품 정보에만 의존하던 소비자들과는 달리 스마트 컨슈머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스스로 찾는다. 이들은 발달한
지난 6월 24일, 롯데리아 전국 매장에 “7월 1일부로 버거 접습니다”라는 안내문이 게시됐다.여타 자세한 정보 없이 흰 바탕에 해당 문구만이 적힌 안내문은 신메뉴 ‘폴더버거 핫치킨비〮프’ 홍보를 위한 롯데리아의 적극적인 ‘노이즈 마케팅'이었다. 노이즈 마케팅은 이슈를 조성해 구설수에 오르도록 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마케팅 기법이다. 롯데리아의 ‘버거 접습니다’라는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문구는 SNS의 주 사용층인 10~30대의 관심과 맞물리며 더욱 큰 효과를 냈다.실제로 오프라인 매장 및 롯데리아 공식 SNS 계정에 안내문이 게시된 날, 네티즌들은 “버거 정말 접나요?”, “롯데리아 이제 없어지는 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롯데리아 직원들은 ‘폴더버거’ 출시 이전 끊임없이 롯데리아 폐
‘Just Do It' 우리는 이 문구를 TV 광고에서, 누군가가 입고 있는 옷에 적힌 문구로 혹은 길에서 간판으로 본 적 있다. ‘일단 해’, ‘너를 외쳐봐’라는 뜻의 희망차고 누구에게나 도전정신을 일깨워주는 이 문구는 바로 스포츠용품 제작 회사 NIKE(나이키)의 슬로건이다.일본의 러닝화 브랜드 ‘오니츠카 타이거’의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던 중매상사 BLUE RIBBON(블루리본)이 현재 스포츠 업계 시장 점유율 1위 나이키가 되기까지 그 성공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나이키 창업자 Phil Knight(필 나이트)는 나이키를 마케팅에 기반한 회사라고 소개할 만큼 마케팅을 중시했으며 이것이 나이키 성장의 핵심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초기 나이키 마케팅은 유명 스포츠 선수를
어떤 배우의 새 영화가 개봉하거나 어떤 가수의 새 음반이 발매되기 전, 종종 해당 연예인의 스캔들을 퍼트려 언론의 관심을 끄는 경우가 있다. 이는 노이즈 마케팅의 일종으로, 노이즈 마케팅이란 잡음과 같은 구설수와 소란스러운 이슈를 만들어 브랜드나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의 전략 중 하나다. 이는 자극적인 소재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호기심을 유발해 해당 상품의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방식의 마케팅은 특정 브랜드나 상품을 소비자에게 널리 인지시키기 위해 많은 자원과 긴 시간을 투자한다. 이에 비해 노이즈 마케팅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소비자들에게 해당 브랜드와 상품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위메프는 지난 22일 정가 21만9000원짜리 애플 에어팟을 9만9000원에 판매하는 ‘반값 특가’를 진행했다. 21일 밤 9시에 500개를 먼저 판매하고 22일 자정과 오전 10시, 오후 8시에 각각 100개씩 총 800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비싼 에어팟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에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판매 당일 접속 폭주로 서버가 다운, 접속되지 않는 형상이 벌어졌다. 일각에선 사이트 자체에 접속하지 못한 이들이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 맞느냐’며 불만을 폭주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위메프가 반값 행사로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에 계속해서 오르는 등 에어팟을 미끼로 자사를 홍보했다는 지적을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지난 22일 애플의 블루투스 이어폰인 ‘에어팟’을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여 ‘위메프 에어팟 대란’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위메프는 매달 22일 개최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고가 제품인 에어팟을 800개 한정 9만 9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파격적인 할인 정보는 판매가 시작되기 전부터 SNS 상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많은 소비자의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상당수의 접속자들이 동시접속 하면서 행사가 시작되는 21일 오후 9시, 22일 자정 모두 위메프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행사에 대한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과 에어팟이 홍보용 미끼였다며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물량은 행사가 시작되